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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문 전도사 물리친 이야기
게시물ID : soda_2129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달팽이인생
추천 : 14
조회수 : 4779회
댓글수 : 14개
등록시간 : 2015/11/09 17:24: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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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용이 별거 없음으로 없음체



여기는 부산...때는 바야흐로 이명박이가 대통령이 되고 2년 정도 지난 어느 일요일

약속이 있어서 바쁘고 외출 준비를 하던 나는 초인종 소리에 약간 짜증이 올라오는 기분이 되어서

인터폰을 바라보았다. 

"누구세요"

"잠시 얘기좀 할수 있을까요"

여자 2명이다.

내가 왜 약간 짜증이 올라오는 기분이 되느냐 하면 일요일만 되면 심심찮게 근처 교회에서 

방문 전도를 온다는것을 알고 있기 때문이다.

"아 지금 나가봐야 해서 안될거 같은데요"

"그러지 마시고 잠시만..."

약속시간에 늦지 않으려면 지금 나가야 한다.

'저 교인들한테 잡히지 않고 나갈수 있을까?'

문을 열었다.

한분은 40대 아줌마, 또 한분은 젊은 미모의 아가씨였다.

바쁘게 계단을 내려가려는데 아니나 다를까 아줌마 교인이 팔을 잡는다. 

"우리가 왜 사는게 힘든지 아세요?"

순간 재빨리 머리를 굴린 나는 이렇게 대답했다

"명박이 때문에요" 

그러자 젊은 아가씨가 갑자기 까르르르깔깔깔 웃는다.

팔을 잡았던 아줌마는 멍한 표정으로 아무말도 못한체 그냥 바라본다.

그 짧은 풀림의 순간을 이용해서 재빨리 계단을 내려와 무사히 약속 장소로 갔다.



쓰고 보니 별로 사이다는 아니네요.

당시에는 좀 재미진 상황이었는데...ㅎㅎ


출처 오래전의 내 기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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