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오베에서 여성들이 남녀평등과 레이디퍼스트를 동시에 주장한다는 게시물을 보고 갑자기 얼마전에 있었던
일이 생각이나서 글을써봅니다
한 2주전쯤 여친이랑 대판싸우고 사과하려고 여친집에 버스를 타고 가던 중이 였습니다 당시 기분이 매우 좋지않았고 머리 속에는 여러가지 생각들로 복잡한 와중에 내옆에 자리가 하나 비길래 아무생각없이 앉았습니다 그때!! 바로 뒤에 고등학생 정도로 보이는 여자애 두명이 저를 보고 "아 ~진짜 개념없다 레이디 퍼스트 모르나?" 이러는 겁니다 저보고 직접적으로 하는 말은아니지만...다 들렸습니다.... 순간!! 아..내가 실수했나? 괜히 잘못한것 같아 얼굴이 약간 불그락 불그락 거리려던 찰라에!! 잠깐.. 이건 아닌거 같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일단 내 나이가 올해로 26세...나보다 한참은 어린 애들한테 개념없다 ...라는 소리를 들을 군번은 아닌것같았고... 노약자도 아닌 임산부도 아닌 여자한테 자리를 양보해줘야 하는가?? 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말을 듣고 한 5분후..생각의 결과.화가 나기 ㅣ시작했습니다...근데 화낼 타이밍을 놓친것같아 ..(눈치 쳇겟지만 제가 좀 소심합니다) 전전긍긍 하다 그냥 어떻게 생긴 뇬들인지 궁굼해서 한번 쳐다 봤습니다.. 눈이 마주쳤고 저를 아주 무개념 에 매너따위는 안드로메다로 보낸 사람보듯하며 콧방귀를 끼더군요...또 다시 순간 내가 잘못한건가... 하는 생각이 들었고..부랴부랴 여친 집앞에 내렷습니다 여친은 미친뇬들이라면서 왜 그냥 가만히 있었냐고 오히려 저한테 화를 내더군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