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말 생각지도 못했습니다... 그녀와는 평소에도 이런저런 애기를 나누는 친분이 있었지만 절 좋아할줄은 생각도 못했습니다... 당당함이 늘 묻어나는 그녀가 오늘 갑자기 얼굴을 붉히며 "저....저요.....오빠가 너무 좋아요." 전 잘못들은줄 알았습니다.... "저.....정말?" "정말이에요.전 오빠를 너무 좋아한다구요." 다시 한번 조금 떨리는듯한 목소리로 분명하게 말하는것이었습니다. 24살 생애 여자에게 처음으로 고백을 받아봤습니다....허나 전 거절했습니다.. 그녀는 9살이었으니까요...... 전 미안하다고 다독거려줬습니다... 이거........웃어야하나요? 울어여하나요? 결론은 안 생겨요. 아ㅏ하핳ㅎㅎ하핳항ㅇㅇㅇ아ㅏㅏ하ㅏ하하하하......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