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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생활 무서웠던? 경험담
게시물ID : military_21301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양1
추천 : 1
조회수 : 703회
댓글수 : 2개
등록시간 : 2013/05/10 20:16:08

군대에 가서
이등병 시절 선임과 야간근무를 섰음.

한참 산등성이를 주시하는데

갑자기 꽤 근접한 곳에서


왜!
왜!
왜!


갈라진 여자의 목소리같은
큰소리가 들림

짬밥이 찌글한 저는

오 x바 왜라니..근무서고 있는데..내가 뭘 어쨌다고..
뭐지?
싶음

긴장한 표정으로 고참을 쳐다봄ㅋㅋ

고참이 저거 고라니라고 얘기해줌.
꼭 사람소리 같지?하믄서ㅋㅋ

그 이후로 야간근무를 나가서도 한동안
고라니년이 왜냐고 자꾸 물어봐서
움찔움찔 함


상병쯤 되서는 
나도 같이 울부짖음

"나도 몰라 새퀴야 내가 왜 여기있는지! x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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