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형마트가실때는 계산기 들고 가세요 라고 말하면서도 실제로는 한번도 계산기를 들고 가 본적이 없는 男입니다. 저는 현명한 독거노인이므로, 가끔 마트(여기서 마트란 대기업 계열의 초대형 마트를 말함- 홈플러스 홈에버 까르푸 이마트 롯데마트 킴스클럽등등등)를 갑니다. 먹고살아야 하기에. 장보러 갑니다.
저는 알뜰한 독거노인이므로 지금 경제매거진M을 보고 있는데 아니나 다를까 마트에서 약간 소비자를 우롱하는 엄밀히 말하면 소비자를 헛갈리게 하여 판단을 흐리게 만드는 묶음상품이라든지 미끼상품에 대해서 나오네요. 역시나 큰묶음이 반드시 더 싸지만은 않네요 비싼경우도 있고 낱개랑 같은 경우도 있고 더 싼 경우도 있고 그러네요. 저는 마트에 갈때 계산기를 들고 가본적이 없습니다. 다만 핸드폰에 있는 계산기 기능을 많이 쓰는데요. 왜냐하면 똑같은 성분의 똑같은 제품인데 포장크기에 따라서 가격이 달라지니 용량별 가격을 계산해보고 삽니다.
마트에서 핸드폰을 제품가까이 대고 뭔가 누르고 있는 배나온 노인을 보시면 저 독거김노인이라고 생각하시면 됩니다.
얼마전에는 고도의 관찰력으로 잘못된 가격을 발견했습니다. 분명 700원이었는데 계산대에서 바코드를 긁으니 900원 나오더라고요...그래서 영수증을 들고 매대에 가서 다시확인해 보니 700원 가격표가 붙어있더군요. 그래서 조금은 흥분한 상태에서 주변의 점원에게 말하니...점원도 약간 당황하더니만 소비자센터로 가라 하더이다 가서 이러저렇다 하니...미안하다고 당연히 가격표 가격으로 해 드려야 한다 하면서 200원을 환불처리해주고 그리고 5천원짜리 상품권을 하나 주더이다. 왠 횡재냐 했는데 알고보니 그런거 찾으면 보상인가 해준다 하더라고요. 아쉽더군요. 가격 틀린거 꽤 많이 봤었는데...왜냐하면 저는 꼼꼼한 독거노인이므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