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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루밤에 5백 날렸음
게시물ID : gomin_213119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자유로이
추천 : 6
조회수 : 1609회
댓글수 : 9개
등록시간 : 2011/09/29 15:52:49
<사건의 개요>

어제 회식해서 만취
회식중간부터 기억이 안남
버스탈려고 기달리던데까 기억이 나다가
중간에 끊김
정신이 좀 돌아오니, 난 택시안 우리집 다왔음
돈 낼려고 보니 암것두 없음
난 가방에 모든걸 넣고 다니는데 암것두 없음
잃어버림

가방 = 멀버리 (250정도)
가방안 소지품 : 보테가 지갑(면세가40), 아이폰(80), 아이패드2(80), 스트롱에그(10), 
               플랜트로닉스 헤드셋(10), 바바토스 향수(8), 페라가모 넥타이(20)
대충 이정도임 자잘한건 뻄
저거 다합치면 한 5백 됨

오늘 하루종일 기억을 재구성하고 있음
시발 메멘토도 아니고

<기억의 재구성>

내 집은 판교 직장은 강남
평소 타는 버스(9004)가 끊겨서 다른 버스를 탐
만취라 몇번인지도 모름

버스타니 술기운이 더 올랐나 봄
떡실신해서 가다가
중간에 오바이트 쏠려서 깸
좀 참고 있는데 목구멍까지 치미는 상황
일단 내렸음
근데 가방을 두고 내렸나봄
가방의 행방은? 절대 모름

<사건의 전개>
아침에 출근해서 혹시나 해서 친구찾기 등록하고 해보니
성남시 은행동 주공아파트 101동으로 나옴
확인해보니 기지국 정보라 정확하지 않을수 있다고 함
일단 내가 탔던 버스라도 알아야 하니
네이버에서 내가 탄 정류소에서 노선별로 하나씩 검색함
근데 성남 은행동거쳐가는 버스는 한개도 없음
다시 안개속으로 빠져듬. 결국 누가 들고 튀었다는 애긴데
전화계속해도 안받음
그 와중에 그 버스회사들 다 전화해서 혹시 분실물 들어온거 없는지 일일이 물었으나 없다고 함
존나 OTL

출근해서 와이프랑 통화하는데 와이프 경찰에 전화해보겠다고 함
시발 민중의 지팡이 개새끼들 안 도와줄줄 알았더니 왠일임
금액이 금액이라 그런지 직접 집까지 찾아왔다고 함
형산지 순경인지 나랑 직접 통화도 함

나보고 그 위치찾기 정보로는 확인 못한다고 몇번 버스탔냐고 물음
모른다니 한번 교통카드 조회해보라고 함

카드사에 전화함
내역 확인 해달라니 어제 정보는 안넘어왔다고, 직접 티머니에 전화해보라고 함
티머니에 전화하니 개인정보라 못알려준다고 (지들은 개인정보 확인을 못한다고 함)
카드사에서 공문보내서 처리해야 한다고 함 시발년들이 지금 한시가 급한데

그래서 다시 카드사에 전화하니
정보가 넘어왔다고 함
확인하니 버스 번호까지는 안나오고 회사랑 시간만 나옴
남성교통 11:44번 강남역정류장에서 사용

남성교통과 통화
분실물 없으나, 경찰의 협조요청 있으면 CCTV 볼 수 있다고 함
경찰이 의외로 적극적으로 나섬 
맨날 뉴스에 경찰 개개끼라고 나와 그런줄 알았더니
앞으로 민중의 지팡이라 부르겠음
CCTV 보면 어떤새끼가 가져갔는지 나올테고 그럼 그 새끼 교통카드 찍은거 있으면
잡을수 있는거 아닌가? 

지금 현재 전화는 꺼져있음 일부러 꺼놓은것 같음
이새끼 잡혀만 봐라

지금 피눈물 흘리고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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