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다가 한없이 쪼잔했던 구남친과는 비교도 안되게 관대하당..ㅠ.ㅠ 돈을 쓰고 안쓰고를 떠나, 마음 씀씀이가 다르당..ㅜ.ㅜ
구남친은 진짜 일일히 니돈내돈 엄청 신경쓰고 뭘해도 더치페이 하나하나 일일이 쪼잔쪼잔.. 무조건 남자가 쏘라는게 아니얌.. 나란여자, 신조가 먼지 아니. '세상에 공짜는 없다' 장사하시는 부모님 밑에서 커서 그런가.. 진짜 어렸을 때부터 마음에 담아뒀던 말이당. 내 돈만 돈이 아니고, 니 돈도 너의 피같은 돈이라는거, 나 알고 있는 여자얌.
하지만 나보다 조금이라도 돈을 더 쓰면 마음에 담아뒀다가 우리 싸울때마다 꺼내곤 했던 구남친ㅋㅋㅋㅋ 오죽하면 크리스마스 때 너한테 선물 받으면서도 얼만지 알아놨다가, 너한테 선물할 때 5만원 더 비싼거 사줬겠닠ㅋㅋㅋㅋㅋㅋㅋㅋㅋ 아오.. 또 너 언제 우리 놀러갔을 때 6마넌인가 더 썼는데 내가 그거 안챙겨줬다고 (뿜빠이 안했다고) 나중에 싸울 때 남자 등쳐먹는다는 둥... 예전 남친한테도 얻어먹었냐는 둥.. 니네집 돈 없냐는 둥..ㅡ.ㅡ 니가 워낙 화나면 자기도 모르게 막말한다면서, 사과하고, 화날 때 말한거 기억안나지만 미안하다고 해서 넘어갔는데.. 내가 성격이, 기분 나쁜 건 왠만하면 잊어버리는 편인데... 이 얘기는 상처받아서 아직도 기억한다..ㅋㅋ
지금 돌이켜보니, 내가 왜 이런 애랑 속썩이면서 만났는지.. 이해가 안가 아돈언더스탠..
애니웨이!! 나 지금 행복해~
오히려 고민이 있다면, 진짜 너무 받기만 하는 것 같아서 미안해 자기가 준게 뭐 있냐면서 자꾸만 더 해주려고 해서 고마워 근데 진짜 상대방이 이러니까 나도 잘하게 되는 것 같아
괜히 쓸데없는 데 돈쓰게 하고 싶지 않고, 가끔은 내가 데이트코스도 짜가고, 이것도 사주고싶고, 저것도 먹이고 싶고~ 그냥 넌 받기만 해도 된다고 하지만~ 좋아하는 사람한텐 주고싶은 게 사람마음인거 같아...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앜ㅋㅋㅋㅋㅋㅋ 행복하닼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