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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무 혼동스럽네요... 조언 좀 부탁드려도 될까요??
게시물ID : gomin_21319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휴...
추천 : 2
조회수 : 455회
댓글수 : 9개
등록시간 : 2008/03/06 07:36:58
안녕하세요...

26살 먹은 청년입니다...

다름이 아니라 한 여자애 때문에 너무 혼동스럽고 어찌 해야 할지를 몰라서 이렇게 글로나마 써봅니다...

대략 3년 전쯤 사귀던 여자가 있었는데 1년 정도 사귀다가 헤어졌던 사이죠...

서로 많이 좋아 했었는데 어느 날 그녀의 첫 사랑이 나타나서 흔들리는 바람에 결국엔 제가 못 견뎌서 놔주었습니다...

말로는 아니다 아니다.. 라고 말했지만 쉽게 떨쳐 버리지는 못 하더군요...

그 남자는 제 여친이었던 여자를 무척이나 싫어했구요...

둘 사이에 뭔가 큰 일이 있었던 것 같은데 뭔지는 확실히 몰랐습니다...

어쨌든 그렇게 바보같이 저는 그녀를 놓아준답시고 이별을 고했고 헤어지게 됐습니다..

그런데 얼마 못가서 제가 못 견디겠더라구요...

다시 그녀의 맘을 얻기 위해서 정말 온갖 행동과 진실된 마음을 다 보여줬습니다...

그런데 결국은 매몰차게 거절하더군요...

그후 몇 달간 술도 많이 마시고 마음 고생도 많이 하면서 시간에 맡겼죠...

그렇게 이래 저래 2년이란 시간이 흘렀고 저도 왠만큼 잊고 잘 살았죠...

그런데 며칠 전에 전화가 한통 오더군요...

술 좀 마시고 전화를 한 것 같더라구요..

저도 바보 같은게 그렇게나 저한테 상처와 아픔을 줬던 사람인데 목소리를 들으니까 좋더라구요...;;;

어쨌든 그러면서 하는 말이..

자기 많이 후회했다.. 정말 이제와서 이런 얘기 하는거 미안하지만 많이 보고 싶다...

있을 때 몰랐는데 없으니까 너무 소중한거 알겠다...라는 등등..

그러면서 다시 한번 기회를 주지 않겠냐고 물어보더군요...

휴......

그래서 저는 '그래 니 맘 알았으니까 나한테 생각할 시간을 좀 줘라.. 내맘이 어떤지 잘 생각해보고 연락하겠다...'

라고 말 하고 전화를 끊었습니다...

근데 아무리 생각해봐도 어찌해야 할줄은 모르겠네요...

그녀가 싫은건 아니지만 똑같은 아픔을 두번 받게 될까봐 솔직히 좀 두렵기도 하고 무섭네요...

남자답게 딱 결정을 내리고 싶은데 쉽지만은 않네요...

그토록 좋아했던 여성이 이제는 제가 좋다고 그러니까 맘은 정말 좋고 기쁜데,,

한편으론 언제 또 그녀가 어떻게 맘이 변할지 아무도 모르는거니까요...

님들이라면 어떻게 하시겠어요??

물론 시키는데로 하지는 않겠지만 그래도 여러 사람들 생각을 듣고 싶네요...

한마디로 조언들 좀 부탁 드릴께요...

혼자 너무 답답했는데 그래도 글로라도 쓰고나니까 한결 가벼워 진것 같네요...

그나마 오유가 있어서 참 힘이 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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