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미 한번 올렸는데 몇분밖에 답을 안해주셔서 또 올립니다. 다른 사람의 기준으로 결정을 하겠다는 의도로 이 고민을 나누는게 아닙니다. 정말 궁금해서 올립니다. ------------------------------------------------------------------------------------- 주위에 제 마음에 쏙 드는 여성 친구가 있습니다. 2년 정도 정말 급격히 친해졌고 서로 가장 믿고 아껴주는 사이가 됐습니다. 하지만 남자와 여자 사이엔 우정은 없다고.. 저는 얘가 조금씩 많이 이성으로 좋아지기 시작했습니다.
근데 마음에 걸리는건 이 친구의 과거를 제가 다 알고 있다는거죠. 오래전 어린 나이에 어떤 남자와 서류상 결혼까지 했습니다. 어린 나이에 큰 실수를 한거죠. 그것 때문에 많이 힘들어 했고 아직도 후회를 많이 합니다. 다행히 지금 서류상 이혼 상태이고요. 그후로도 제가 얘 남자친구들을 봐왔습니다. 그래서 대략 남자와 몇번 관계를 가진줄도 알고요. (2~3번) 우리 둘다 현재 26살입니다.
예전 남자친구들과 관계를 가진건 그렇게 개의친 않습니다. 얘가 헤픈 것도 아니고 정말 착한 애입니다. 하지만 결혼 했다는게 조금 마음에 많이 걸리네요. 제가 얘랑 결혼할 것은 아직 모르지만 그래도 아예 모르듯이 넘기기는 쉽지가 않네요. 저는 사귀면 언제나 진지하게 결혼 할 수 있는 포텐셜을 감안해서 사귀거든요.
제가 이런걸 제 친구 모르는 애들한테 제 얘기 아닌듯 물어봤는데, 질색 하는 애들도 있어서 궁금합니다. 여러분은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