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시스】배민욱 기자 = 미군 헌병이 우리나라 민간인에게 수갑을 채운 사건과 관련, 경찰이 소극적으로 대응한 것이 아니냐는 지적이 제기되고 있다.
이에 대해 김기용 경찰청장은 9일 "(현장 경찰관이) 미군이 한국인을 끌고 간다고 해서 (무조건)불법이라고 판단하기 어렵다"고 말해 논란이 일고 있다.
김 청장은 이날 오전 서울 미근동 경찰청사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한국인인지, 일본인인지, 미군 군속(軍屬)인지, 미국인인지 여부를 판단할 여지도 있어야 한다"며 이같이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