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라면을 끓인다.
2. 맛있게 먹는다
3. 역시 라면엔 찬밥!! 즉석밥 1/3공기를 만다.
4. 후루룩후루룩 순삭을 한다.
5. 밥알만 퍼먹어서 국물이 남는다.
6. 배도 덜찬듯 하다.
7. 남아있는 즉석밥을 다 만다.
8. 국물이 스밀때까지 1분여간 기다린다.
9. 어.....배가 불러온다.
10. 1분이 지났다. 내 앞엔 국물에 말은 밥이 한가득이다.
11. 고민을한다...음식쓰레기를 버릴것이냐...억지로 먹을것이냐.
12. 억지로 먹는다.
13. 먹는다.
14. 쑤셔넣는다.
15. 못먹겠다.
17. 결국 남았다.
18. 음식물 쓰레기 처리도 못하고 남은건 파업상태의 위장뿐....
19. 속이 더부룩하다....소화제를 찾는다.
20. 후회를 하지만 몇 달 후에 또 똑같은 짓을 반복하고 있겠지 ㅠㅠ
라면을 그닥 자주 안먹습니다.
집에 먹을건 없고 배는 엄청 고플때 국물라면을 끓여먹는 편인데.....
오랫만에 끓여먹으면 참 미련하게도 저 일련의 과정을 반복하더라고요.
너무 배고플때 먹어서 그런가...ㅠㅠ
지금도 눈앞에 라면국물에 말은 밥이 불어가고 있네요. ㅎㅎ
글쓰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