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가 한달전에 소개팅을 했습니다
원래는 안할려고 했는데 아는 동생의 간절한 부탁으로 하게 되었습니다
사실 아는 동생이 5시간 거리에 살거든요(대충 서울과 전라도 정도 라고 보시면 되요)
그때 분위기도 좋고 여자애도 정말 좋은분 같다고 막 말하고 놀다가 헤어졌죠
그리고 처음만나서 까페에서 놀다가 다음약속까지 정했습니다
2주 뒤에 또 만나서 (그동안 연락은 당연히 하구요)
잼있게 놀았죠.그리고 제가 일이 있어서 일주일정도 연락을 못하고,
또 그 후로 연락하고 있는데
에효..제가 여자를 사겨본적도 없고해서 여자애의 마음을 모르겠는겁니다
이게 나한테 마음이 있는건지 없는건지..
결국은 친구넘의 조언으로 어저께 전화를 했습니다
이런저런 이야기를 하다가 물어보았죠
'나 솔직히 니가 맘에드는데 내가 계속 연락하는게 부담스럽니?? 혹시 부담스러울까봐'
'오빠 내가 처음에 말했는데 오빠는 정말 좋은 사람같아 근데 나는 오빠를 만나서 막 떨리고
그런건없거든?? 이래도 나랑 계속연락할수있어?? 오빠가 나랑계속 연락해도 내가 느낌이없으면
나만 나쁜넘 되는거잖아'
그다음 대답은 기억나지 않네요-_- 대략횡설수설하다가
결론은 '알앗어 그럼 나 계속연락한다~ 나 지금 들어가봐야 되서 끓을게'
하고 끓었습니다
그리고 밤에 문자가 오더군요
'오빠랑 같은마음 아니라서 미안해 ~ 오늘 잼있게 놀아'
뭐 오늘도 문자하고 놀았지만..
하아..이거 차인거 맞죠??
역시 탈영의 길은 멀고도 험하네요^^
앞으로 딴생각하지말고 공부만 하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