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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이플스토리 참 아쉬운게임이다. 차라리 넥슨이 아니었다면....
게시물ID : gametalk_13151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트러리
추천 : 11
조회수 : 1040회
댓글수 : 6개
등록시간 : 2011/11/05 21:39:17
초등학교 4학년때 메이플스토리가 처음 나오고 작년까지 접고 하고를 반복했지만 미친듯이 메이플을 했다.

딱히 캐시옷에 욕심이 없어서 한 2만원정도만 딱 지르고 더이상 캐시는 안했던듯. 

오히려 게임돈을사기위해 현질을 했었지. 지금과는 다르게 그때당시엔 공6노목에 60% 7작된무기면 사냥에 아무지장 없었었으니까.

각설하고, 메이플이 넥슨산하의 게임이 아니었다면 어떗을까 싶다.

노가다게임의 시대를 열었던 메이플스토리. 그만큼 레벨업하기 정말 힘들었고, 2004~5년까지만해도 레벨 50을찍고 카파드레이크를 사냥하는 유저를 보면 와..고렙이다..소리가 절로 나올정도로.

왠만한 근성과 끈기가 없는이상 레벨업 참 힘들었다.

그게 불만이라면 불만인 사람도 있었겟지만 난 그것이 메이플스토리의 매력이라 생각했다.

미칠듯이 안오르는 레벨. 몇인지도 모르는 만렙. 끊임없이 찾아야하는 파티와 나에게 맞는 사냥터. 빨리 레벨업을 하여 더 강한 몬스터를 잡고싶은 욕구. 게파트를 끼며 신기타를 꿈꾸고 신기타를 끼며 게타를 꿈꿧다.

그 단순노동처럼 보이는 사냥엔 파티원들과 떠들며 사냥하는 즐거움이 있었고 미칠듯 안오르는 경험치바는 두세시간 후엔 레벨업을 향해 끊임없이 다가가고있었다.

50레벨을 찍어 새비지블로우.파이널어택 등 2차 주력스킬을 마스터할때쯔음 메이플의 재미는 최고조를 찍었고, 한두방에 누워버리는 몬스터와 한시간이면 20%이상을 채우는 경험치바는 정말 게임할맛 나게 했고 끊임없이 메이플만을 떠올리게 햇었는데.

신대륙의 등장과 자쿰의 등장은 정말 그떄당시 메이플스토리의 충격이었고 자쿰의투구를 가진 사람은 자신의 힘과 위엄을 자랑하려는듯 캐시투구를 쓰지 않았다.

단검을 끼면 표창을 던지고싶고. 표창을 던지다가 활을 쏘고싶고. 활을 쏘다 마법이 쓰고싶고. 마법을 쓰니 검을 들고 몬스터를 죽이고싶은 그 욕심에 이것저것 캐릭터를 많이 키우다가 캐릭터 하나 50레벨 찍지 못하고 접어버리는 사람도 많을것이라 생각한다.

아아...그리운 예전의 메이플. 

지금은 어떤가. 앞선 게시물이 그렇게 분노를 토하고있듯 큐브와 가위 등 캐시를 쓰지 않고서는 도저히 게임을 진행 할 수 없을정도로 캐시의 의존도가 높아졌고,

그래픽만 메이플 스토리지 아예 다른게임이 되버린듯 게임의 진행이 아예 달라져있었다.

만렙이 게임 컨텐츠의 끝인 메이플인데 마치 만렙이 시작인 와우처럼 너도나도 만렙찍기 쉬워진 이상해진 레벨업과 

요즘은 사냥을 하는 사람을 거의 본적이 없다. 다 이상한 파티퀘스트같은것과 무슨 인던같은 방식으로 사냥하고있더라. 경험치는 100레벨이 넘었다고 보기엔 이상할정도로 죽죽 올랐고.

넥슨이 자선사업가도 아니고 우리에게 게임을 무료 제공하라는게 아니다. 기업의 첫번째 목적은 최고의 이익창출이다. 

하지만 이익창출을 위해 쓰레기만두를 만들어온 업체는 적발되어 처벌받았고 사회적으로 비난과 질타를 받았다. 캐시가 쓰레기만두와 같이 소비자를 우롱하고 기만하는 행위는 아니지만.

게임성을 살리며 고레벨 컨텐츠와 저레벨 컨텐츠를 다양하게 제공해야하는게 아니엇을까. 컨텐츠라는게 단순히 레벨업을 위함이 아닌 즐길거리를 주엇어야 하는데.

레벨업이 쉬워지니 어린 학생들과 스쳐지나가던 사람이 빠른 렙업에 매료되어 유저수는 많아지고,

그로인해 게임을 진행하려면 필수불가결인 캐시를 하고, 넥슨은 돈을벌고, 번 돈으로 다른 게임을 만들고, 그 게임으로 다시 돈을 벌고......

그 재미있던 메이플스토리는 어디로가버렷는지.

이젠 메이플스토리의 가면을 쓰고있는 돈 유저의 주머니에서 돈을 짜가는 녹즙기만 덩그러니 남겨져있는지.

차라리 메이플스토리 제공사가 넥슨이 아니었으면 어땟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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