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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입인사겸 가위눌린 이야기 하나 해드립니다.
게시물ID : panic_21344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희극인
추천 : 3
조회수 : 1860회
댓글수 : 1개
등록시간 : 2011/11/16 20:36:54
안녕하세요 계속 눈팅만하다가 가입하게된 희극인 입니다.

잘 부탁드리구요

제가 군생활 하면서 겪은 조금 무서운 이야기 입니다.

제가 입대를 2006년 6월해 2007년 1월 지금 일하고 있는 G시 모 부대로 전입을 왔습니다.

그해 3월부로 영외자 숙소에서 살게 되었습니다.

그때만 생각하면 담배가 몰립니다.. 헙헙.....

저에게 가장 않좋은 시기이기도 했구요...

아무튼 동기생과 함께 같이 살게 되었죠...

그 방에 들어 갔을때 너무나도 음산했습니다 매우 습하고 다른 동기방도 햇빛이 들어오지 않는 방이었는대 이정도 까지는 아니였습니다.

뭐 당시 아무 결정권도 없었던 저는 방을 바꿔달라는 말을 못하고 그곳에서 동기생과 같이 살기시작했습니다.

당시 저는 동기생과의 불화로 인하여.. 방에 거의 들어간 기억이 없었습니다.

뭐 새벽에 잠깐 들어와 옷만 갈아입구 사무실로 바로 출근했기 때문에  잠을 거의 숙소에서 자지 않았습니다.

뭐 부대가 영외자 숙소가 안애 있지만 장성 영관 분들이 꽤 영내에 사셔서 타 부대 처럼 출입시간 제한하고 하는것은 없었기에 자유로웠죠...

가끔 옷갈아 입으로 오면 동기생이 자꾸 가위눌린다고 해서 그려러니 했습니다. 뭐 기가 약하고 그러면

가위에 눌릴때가 있지요 뭐 필자는 가위에 잘 눌리지 않았습니다. 뭐 초등학교때부터 가끔 귀신을 보기는 했지만 그렇게 무섭지는 않았지요...

2007년 10월 쯤이었나 간만에 숙소에서 쉬고 있었습니다. 

당시 동기생은 일직근무를 나간 상태였고 동기생 얼굴을 볼 필요가 없었기에 방에 있었죠

잠을 자려고 누웠는대 갑자기 공기가 차가워 지는것을 느낄수가 있었습니다.

뭐 저는 외풍이 심해서 그려러니 했습니다..

뭐 이건 뭐지??????다리부터 뭔가 스멀스멀 올라오면서 다리가 마비가 되기 시작했습니다.

이게 말로만 듣던 가위인가 싶었죠.... 뭐 억지로 풀고 담배를 피우러 나왔습니다.. 뭐지 뭐지???

그날 새벽에 황당한 꿈을 꾸었죠... 꿈속에서 지각을 하는 것입니다. 순간 꺠서보니 8시반..... 아지각이구나 했는대.

18... 또 꿈속에서 꿈이고 계속 깨다보니 정신이 들었습니다 시간은 6시 반 뭐 지각은 안했죠..

이제 시작이었습니다.

막 가위에 눌리기 시작했죠 숙소에 들어와 잘때마다 누군가 위에서 바라보고 있는 느낌이었습니다.

가위에 눌릴떄는 발버둥 치는 소리가 장난아니였습니다.

뭐지 뭐지 뭐지 했죠....짜증나서 성가곡이나 CCM 틀어 놓고 잤죠 그때는 괞찬았습니다.

뭐 그러나 그냥 자는 날에는 여지없이 가위에 눌렸습니다..

어느날인가요 가위에 눌린상태에서 눈이 떠진것이였습니다.

전투복을 입은 한 사람이 제 가슴 위에서 발버둥을 치고 있는 겁니다..

솔직히 짜증났죠.....그리고 가위가 풀리고 다음날 이리 저리 알아 보고 다녔습니다.

그런대 왜 그런줄 아무도 몰랐죠.... 이 부대에 오래 있던 고참도 자기가 영외자 숙소 받을때 그방은 항상 비어있었다고 했습니다.

이건 뭐지라는 생각이 들기 시작했죠.....

몇일 동안 이리저리 백방으로 수소문을 하기 시작했죠....

알아보니 해벙대 장교하나가 목매달고 자살을 한 방이였습니다.

ㅎㄷㄷ

이건 뭥미 사람들은 잘 몰랐죠.... 부대 특성상 사람들이 자주 바뀌는 부대였습니다.

그래서 사람들이 잘 몰랐던거죠...

바로 그날저녁부터 귀신을 물리치는 성경구절을 읽기 시작했습니다.

한달간 그렇게 하니깐 그 다음 부터 가위에 눌리지 않더라구요 그리고 동기생은 전속을 가고

저는 다른 방으로 옮겼습니다.

그리고 그 방엔 후임이 들어왔죠.

뭐 지금은 그방에서 후배들 잘 살고 있습니다.. 방에 들어가면 습하지도 않고 도배도 세로해서 밝구요.

가위에 눌린적도 없다내요... 이런,., 왜 나만 눌린건지... 쩝

아무튼 후덜덜한 추억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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