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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arm Rain[1]
게시물ID : freeboard_213491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철수v
추천 : 0
조회수 : 90회
댓글수 : 3개
등록시간 : 2006/07/28 14:11:36
따뜻한 비가 내린다,,

왜 내리는지 알수가 없다,,

난 그 따뜻한 비를 맞으며 행복을 느끼고있다,,

분명 3년전 나는 이 비를 맞아 본적있는거 같다,,,

그녀와 함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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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지 더운 날씨이다..

분명 일기예보에선 태풍이 올라온다고 했는데..

전혀 그렇지 않는거 같다.. 비가 올 기미는 전혀 보이지 않는데..

지영이와 약속이 있는 날이다,,

너무 더워서 나가기가 귀찮다..

분명 나가면 가만히 있는데도 땀이 줄줄 흐를것만 같앗다,,

마침 지영이에게 문자가 온다,,

'오늘 무슨날인지 알지..? 2시까지 깔끔하게 입고나와,,안그럼 죽어!!!'

오늘은 지영이가 자기 부모님 소개시켜준다는 날이였다..

사귄지 1년이라는 시간이 흘렀지만..

그동안 서로 부모님에게는 애인이 있다고는 말했지,, 보여준다고는 한적이없었다..

그리고 썩 좋은 자리는 아니인거같았다...

시계를 보니 11시 30분,, 

느긋하게 옷을 벗고 샤워를 하러간다,,

샤워기에 물을 틀고,,, 거울 앞에 선다,,

한동안 잠시 내 얼굴을 쳐다본다,,

'면도해야겟다..'

이말만 떠 오를뿐,,, 전혀 다른 생각이 들지는 않는다..

그렇게 씻고 나니 허기가 진다,,

냉장고에 문을 열고 먹을 것을 찾는다,,

아무리 뒤져봐도 먹을만한게 없다...

결국 포기하고 옷장으로 향했다...

깔끔하게 입고 나오라는 지영이 말에... 어떤옷을 입고 나가야할지...

한참을 생각하다.. 결국엔 청바지에 하얀색 반팔셔츠를 입는다,,

너무 단정하다 못해,, 어디 고등학교 모범생처럼 느껴진다,,

향수를 뿌리고,, 스킨만 바르고,, 머리를 만진다,,

시계를 보니 1시정도,,,

아직 여유가 있다..

무엇을 할까 하다,, 주방으로가 인스턴트 커피를 끊인다,,

그리곤 소파에 앉아,,,티비를 본다,,

별 생각없이,, 리모컨으로 티비채널을 돌린다,,

나에겐 티비는 그다지 흥미롭지 못하다,,

가끔 뉴스나 볼까 하다,,

세상은 그렇게 재미있지 않다,, 그렇다고해서,, 재미있없다는것도아니다,,

커피를 다마시고,, 일어나,, 약속장소인 곳으로 향했다,,

약속장소엔 지영이와 지영이의 부모님이 먼저 와겠셨다..

약속시간은 분명 2시인데,, 너무 일찍오신거같다,,

나는 10분전에 왔는데,,, 지영이와 지영이의 부모님은 방금온거라고했다,,

식사는 했냐라는 지영이의 아버지의 질문에,, 아직 못먹었다는,, 말씀을 드렸다,,

그러자 지영이의 아버지께서는 우리도 아직 못먹었다는 말씀을 하시곤,, 괞찬타면,,

같이 먹자는 말씀을 하셨다,, 

지영이의 아버지는 무역회사 사장이라고 했다,,나이는 45세인데,, 30대중반처럼보이셨다,,

지영이의 어머니는 43이라고 하셨다,, 젊고 이쁘셨다,,

그렇게 서먹서먹한자리에,, 쓸쓸히 있으려니,, 자리가 어지간히 불편했다,,

지영이는 나에게 자리가 불편하냐고 말했지만,,

나는 애써 아니라고 했다,,

그렇게 지영이의 부모님과 식사를 같이하다,,

지영이의 아버지께서 질문을 하셨다,,

"그래 지영이와 사귄지 1년되었다고 했지? 자네 올해 나이가 몇인가..?"

"스물셋입니다.."

"군대는 다녀왔고?"

"네.. 고등학교마치자마자 들어가서 거의 21살때 나왔습니다.."

"그래 지금 지영이랑 같은 학교에 다닌다고 했지..?"

"네..그렇습니다."

"학교 졸업하고 뭐할껀가..?"

"아직 뚜렷하게 정해놓은건 없으나..그냥 조그마한 카페하나를 운영할것같습니다."

그렇게 말하고 나니.. 지영이의 아버지는 말씀을 더이상하지않으셨다.

이번엔 지영이의 어머니께서 말씀을 하셨다.

"정우군의 이야기는 지영이에게 많이 들어서 알고있어요"

"부모님은 무엇을 하고 계시나요?"

지영이의 어머니와는 초면이 아니였지만.. 항상 존댓말을 써주신다..

"아버지께서는 조그마한 설계회사에 사장으로 다니시구 어머니께서는 병원의사입니다."

그리곤 한마디 더붙이고 싶었지만.. 이말은 꺼내놓고싶지않았다..

두분다 지금 이혼한 상태라고..





공원에 지영이와 둘이 앉아 분수대를 보고있었다..

지영이가 먼저 말을 꺼냈다.

"정우! 오늘 어땠어!"

지영이는 항상 당당하게 말한다..

"그다지 나쁘지는 않았어.."

지영이는 뭐가 그래 라고 말을 했다.

지영이는 참 귀엽고 당당한 여자였다..때론 도도해보일때도있지만..

그렇게 지영이와 분수대를 같이 보고있으니 기분이 좋아진다..

지영이와 헤어지고 나서 집으로 향했다..

지영이는 친구들과 함께 노래방을 간다고 했다.

같이 갈래?라는 장난스런말을했다..

집에가서 쉬고 싶다고 지영이에게 말을 했다.

지영이는 그렇게 노래방에가고 나는 집으로 향했다.

집에는 부모님도 계시지 않는다.. 그냥 나만 사는곳이다.

부모님은 이혼을 하셧고.. 난 아무도 같이 살고싶지않았다.

그렇게 부모님은 날 혼자 살게 허락해주셧고..

가끔 아버지와 어머니를 따로 만난다..


집에 가기위해 횡단보도를 건너야한다..

신호등이 빨간색이 되어있어 기다리고있었다..

횡단보도 앞에.. 누군가 서있다..

그냥 지나가는 사람이겠지하고... 생각하고 만다..

그리곤 신호등이 초록색으로 되고..

횡단보도를 건넌다..

그러다...앞에 있는 사람이랑 마주치게 됬다..

그리고 한순간 횡단보도 중앙에 그사람과 나 서로 멈추고 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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