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년대표님의 운동법(15세트, 세트당 반복수 최대)에 자극 받아 세트수와 반복수를 최대한 늘리는 운동을 해봤습니다.
아무리 운동해도 중량은 안 늘고, 큰 변화라는 게 없고 했거든요. 참고로 저는 중딩때 100미터 18초, 고딩때 16초 대라는 엄청 운동신경 잼병인 수컷입니다. 운동은 체질적으로 안 되는 인간 ㅋㅋㅋ
처음 고반복 운동을 시작할 때는 한달을 계획했습니다. 세트수는 15세트를 넘어 20세트를 해보려 했죠. (여튼 욕심만 많아 ㅋㅋ)
제대로 한 건 2주 정도인 것 같습니다. 그 후로도 한 껏 노력은 했지만, 몸이 안 받쳐주네요.
일단 요즘 수면제를 끊는 중입니다. 이 약이 금단 현상이 있어요. 전에도 한 번 끊어 본 적이 있는데, 혈압 떨어지고 기력이 쭈욱 빠진다는 것.
요즘 딱 그렇네요. 며칠 전 병원 갔을 땐 아래 혈압이 55 -_-;;
운동 하는데, 중량이 들리질 않아요. 몇 세트 하고 나면 주저 앉고 싶음.ㅜㅜ
어쨌든 짧은 기간 고반복 운동을 했는데, 많은 걸 얻었습니다.
일단,
전에는 중량을 "시도"하는 수준이었다면, 이제는 '중량으로 운동'하는 것을 제대로 깨우쳤다고나 할까요?
특히 데드는 20세트까지 성공했으며, 중량은 오히려 늘었습니다.
예전엔 70키로를 컨디션 좋을 때나 한두 번 시도하는 정도였는데, 이젠 5회이상 '운동할 수' 있네요.
그리고 무엇보다,
근력운동만으로 체지방을 기분 좋게 뺄 수 있다는 걸 체험했습니다.
앞으로 당분간 (한 달 정도?), 그날 컨디션이 받쳐주는 한도 내에서만 운동하게 되겠어요. 오늘은 벤치프레스 플렛과 인클라인 합쳐서 7세트 하고 끝냈네요.
아무리 힘이 없어도 헬스장은 출석할 겁니다. 몇 번 들어보기라도 하고 와야죠 ㅋ
그러다 몸이 제 컨디션 찾으면 다시 빡세게 갈 겁니다.
모두들 건강하시고 행복하세요!
글쓰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