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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저는 독창적인 게임을 원하는게 아닙니다..
게시물ID : gametalk_213584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ToYou
추천 : 0
조회수 : 271회
댓글수 : 0개
등록시간 : 2014/10/06 14:59:44
물론 독창적인 게임성과 시스템이 게임에 아주 중요한 요소인건 분명한 사실입니다. 

게임을 유저가 하는이유??? 단 하나입니다. 바로 "재미"입니다... 

독창적인 게임? 미안한 말이지만 재미없으면 하나도 소용없습니다.. 

그리고 독창적인 게임이라는 말도 참 주관적입니다.

대한민국만큼 게임이 보편적인 여가생활로 정착한 나라는 전세계에 손을꼽을정도로 적습니다. 

10대때부터 PC방 다니고 20대 30대 40대가 되서도 보편적으로 즐기는 취미중 하나입니다.

적어도 한국에서 게임이라는 취미는 특별할것도 없는 보편적인 취미라고 볼수 있겠네요.

무튼 충실하고 많은 수의 유저들이 존재하는 나라입니다. 

정말 게임회사가 정말 우리나라에서 승부보기 힘들까요?? 

물론 정부의 지나친규제는 대해서는 충분히 공감하며 업계에 큰 타격을 주고있다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과연 우리나라가 정말 게임으로 아예 승부를 볼 수 없는, 그런 구조일까요?? 

시장논리에 따르자면 전 결코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한국만큼 충성스러운 소비자(유저)가 많은나라가 얼마나 있을까요? 

복돌이?? 오베족?? 물론 많지요. 근데 그 숫자가 많은 만큼 게임에 돈 쓰는 유저도 많고 충성도 높은 유저도 많은 나라입니다. 

한국 스팀인구 적은편 아닙니다. 스팀 전체사용자에서 5%정도로 잡고 있다고 하는데 

온라인게임이 주류인 나라에서 5%면 결코 적은숫자 아닙니다. 

한국처럼 온라인커뮤니티에서 적극적으로 유저한글패치 만들고 하는거, 저는 정말 대단하다고 봅니다. 

그만큼 충성도 높은 유저들이 많다고 보는 반증이구요.

온라인게임도 말이 많은편이지만 의외로 많은 유저들이 게임에 돈쓰는걸 아까워 하지않습니다. 

"재미"있는 게임이라면요.




리그오브레전드가 뛰어난 독창성을 갖춰서 한국에서 성공한걸까요? 과거부터 Dota-like 류의 게임은 엄청나게 많았고 

장르안에서 봤을때 lol이 참신하다고 할만한 부분이 있나요? 

무튼 lol이 스쳐지나가는 게임이 될수도 있었겠지만 현재 한국 PC방점유율은 40%를 넘어가는 명실상부 현존하는 국민게입입니다.. 

저는 이러한 롤의 성공요인을 다수의 한국사람들이 파고들만한 "재미"를 느낄수 있게 만들어서 성공한것이라 생각합니다. 

진입장벽을 낮춰서 라이트유저를 포섭하는 한편 랭크게임 시스템으로 파고들만한 "재미"의 가능성을 열어놨죠. 

티어때문에 말이 많지만 티어시스템은 라이엇 신의 한수라 생각합니다. 자기가 노력한 결과의 "보상"을 매우 뚜렷하게 보여주는 시스템이니까요. 

그덕분에 캐쥬얼하게 접근할수있는 게임임에도 불구하고 리그오브레전드에는 수많은 헤비유저들이 있죠.

솔직히 현재 국내 게임회사들이 만드는 게임들은 독창성이고 게임성이고 뭐고 "재미"있는 게임이 없다는게 가장 큰 문제점이라 생각합니다. 

mmorpg? 1레벨부터 정해진 동선따라서 퀘스트 한바퀴 돌고 만렙찍으면 컨텐츠라고 해봐야 레이드 공성전 이런거밖에 없고 

전투가 다르다느니 뭐니 하지만 냉정하게 말해 와우 이후로 mmorpg는 10년째 변한게 없다고 생각합니다. 

다른게임들도 마찬가지입니다. 솔직히 10년전에 나오던 게임들이 더 참신하다고 생각합니다. 

모바일게임은 퍼즐앤드래곤 뜨니까 비슷한 아류작 줄줄 쏟아지고 밀아가 돈되는거보고 카드게임 줄줄나오고 

표절게임 애니팡뜨니까 비슷한게임 쭉 나오고.. 

까놓고 근래에 정말 독창적인 게임? 본적이 있나 모르겠네요.

.. 아 그나마 온라인게임치고 참신하다고 생각했던게임이 엘리샤 하나 있엇네요.. 망하긴 했지만.. 망할만 했었고....

냉정하게 말해서 게임이 망하는데는 다 이유가 있다고 생각합니다. 

한국처럼 유행한번타면 나라 전체가 들끓는 곳 잘 없어요. 재미있는 게임이면 어떻게든 소문나서 할사람 다 합니다.

유저는 바보가 아니에요. 


현질 조장하는 게임이 매출이 잘나온다고 해서 한국유저 전부가 그런 류의 게임을 좋아한다는 인식이 팽배한데 

늘 말하는거지만 현질 미친듯이 하는 헤비유저들은 전체유저의 1~2%밖에 안되요. 물론 그 1%유저가 게임회사를 먹여살리죠.

쓸때없이 게임 규제 하지말고 이런 사행성 조장하는 게임들이나 규제 했으면 좋겠네요. 

럭박스 시스템 무척 혐오스러워 하는데 솔직히 도박이나 다를게 뭔가 싶네요.. 적은돈으로 일확천금을 노리게 만들어서 

유저의 지갑을 털어가는게.. 슬롯머신이랑 다른게 있나요?? 


무튼 쓰다보니 글을 좀 두서없이 적었는데 제가 하고싶은 말은 "재미"있는 게임 만들면 

충분히 성공할 수 있고 돈벌이도 된다는게 제 생각입니다. 지금은 딱히 그런 게임이 없다는게 현실이구요.

지갑에 총알 장전한 잠재적인 유저층 절대 무시 못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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