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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시물ID : freeboard_213614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엄마밥좀제발★
추천 : 2
조회수 : 149회
댓글수 : 17개
등록시간 : 2006/07/29 05:49:42
그래봐야 4일 휴가하시고 다시 일을 하시겠지만
쫑파티를 하신다기에 아무데도 안가고 그냥 집에서
다른 회원분들의 아이들을 봐주며 있었다.
나도 술 먹을줄 알지만, 오늘은 학원분들이 좀더 즐기시라고
애들 보는일을 했다.
우리아버지 참 팔불출..이시다
어디만 가면 내자랑이다. 자랑할게 뭐있다고.ㅋ
술을 진탕 드신 회원분들이 새벽 2시에 출출하다 하시기에
자취생 솜씨를 살려 라면을 끓여드렸다.
라면 6개정도를 동시에 끓일려면 노하우가 필요하다.
나는 면이 하나도 불지않고 쫄깃한 면빨을만드는데 성공하여
사람들에게 박수를 받았다 ㄱ-.. (장난아니다 진짜다.. 박수까지 칠줄은..)
다음부터 다른라면 못먹겠다며 내라면들을 칭찬해주실땐, 기분이 참 좋았다 ㄱ-..하하
뭐 칭찬해주는데 기분안좋은사람이 어딨겠냐만.. 별 씨잘데기없는거에 희열을 느꼈다 ㅋ
아버지 기분도 좋으신데 기분맞춰드리느라 평소에 잘 안하던
애교스런 말도 좀 해주고,
"아버지 딸도없으신데 아들내미가 딸노릇비슷하게라도 해야죠" 라는
명언을 남겨버렸다. 평소엔 아버지랑 맨날 싸우는데 ㅋ
회원분들 자기아들도 나처럼만 컸으면 좋겠다고 칭찬하신다.. 하 뭔가 찔린다 ㅋ
아무튼 지금시각 새벽 5시 40분, 아버지는 8시차를 타고 할아버지댁에 가실건데
술드신 다음이라 혹여 못일어나실까 난 밤을 새고있다. 6시 40분쯔음에 깨워드려야지,
학원건물에 딸려있는 조그만 부엌에 가니, 쫑파티하느라 사용한 식기들이 잔뜩 쌓여있길래
간만에 설겆이도 좀 해놓고, 청소도 좀 해놨다.
하나 있는 아들내미 자주 보고싶으실텐데 이핑계 저핑계대면서
고시원방에서 나오기 귀찮아서 그냥 잠만 퍼질러잔게 죄송하다. ㅎㅎ
오늘 부추핸섬님도 뵈야할텐데 아버지 깨워드리고 곯아떨어져버리면 어떨지 걱정이다.
후아, 나 잠들면 아무도못말리는데. ㅋㅋ 후
그래도 뭐, 나름 뿌듯하다, 한시간정도만 놀다가 아버지 꺠워드리고 자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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