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 시대를 살아가는 부모 중에 육아에 조금만이라도 관심을 갖고 있는 사람들이 한번쯤은 들어본 단어가 바로 '자존감'일 것이다. 자존감이란 말 그대로 '난 쓸만한 놈이야'라고 느끼는 것이다.
그런데 왜 자존감이 중요한 것일까? 높은 자존감은 우리 자신을 '능동적'으로 만들고, 다른 사람을 존중하며, 적절한 두뇌발달에도 영향을 미치기 때문이다.
자존감의 형성 시기는 크게 사춘기 이전과 이후로 나눌 수가 있는데, 사춘기 까지는 부모및 사회의 영향, 사춘기 이후에는 본인의 노력 여부에 따라서 정도가 달라진다. 사춘기 이전에는 특히 가장 중요한 요인이 부모이기 때문에, 부모가 어떤 육아 원칙을 가지고 아이를 양육하느냐에 따라 자존감의 차이를 보인다. 당연하게도, 높은 자존감을 가진 부모 밑에서는 높은 자존감을 갖는 아이가 낮은 자존감을 갖는 부모 밑에서는 낮은 자존감을 갖는 아이가 성장하게 되는 것이다.
이것이 바로 부모가 달라져야하는 이유다. 하지만, 높은 자존감을 갖고 있는 사람은 새로운 영역에 대한 거부감이 적고, 본인을 더욱 성장시키는 데에 '능동적'으로 참여하는데 반해, 자존감이 낮은 사람은 자기 영역에 대한 확고한 신념으로 인해 달라지는 데에 어려움을 격는다. 즉, 정작 달라져야 하는 사람은 자존감이 낮은 부모인데도 불구하고 이런 사람들은 달라지려고 하지 않는다는 것이다.
이글을 읽으면서 본인의 자존감에 대해 생각해보는 분들이 있고, 걱정도 하겠지만, 너무 크게 걱정은 마시라. 일제시대와 6.25를 겪고 자라온 우리나라에선 자존감이 높은 사람들은 극소수이다.
p.s 아이를 키우는 입장에서 다른 부모들에게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었으면 하는 마음에 글을 쓰게 됐습니다. 관심있는 분이 한분이라도 계시면 많이는 아니지만 지속적으로 글을 써볼까 합니다. 내용도 쉽고, 방법도 쉽습니다. 하지만, 달라지기는 쉽지 않습니다. 조금만 관심을 갖는 다면 큰 열매를 얻으실 수 있을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