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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시물ID : love_21365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자일로스
추천 : 5
조회수 : 1350회
댓글수 : 2개
등록시간 : 2017/01/27 19:57:57
어제였어요.
둘 다 퇴근하고 난 뒤 늦은 저녁을 먹으러 식당을 가는 길이었습니다.
여자친구와 대화를 하며 횡단보도 앞에서 신호를 기다리는 중이었죠. 그때 제 시선이 향하고 있던 쪽에 자리한 화장품 가게에서 여성 점원이 가게 밖으로 헐레벌떡 뛰어나오는 것을 발견하고는 '뭐야?' 하며 놀란 표정으로 바라 보게 되었습니다.
여자친구는 갑작스럽게 제 시선이 다른 곳으로 돌아가는 것을 눈치채곤 그 여성 점원을 돌아 보았어요.
그 여성 점원은 곧 가게로 뛰어 돌아 갔습니다.
저는 "손님이 뭘 두고 갔나 보다." 하고 얘기했더니
순간 여자친구의 표정이 굳더라고요.
표정이 왜 그러냐고 물었더니 갑자기 집에 가겠다고 하는 거예요.
그럼 집 근처까지 배웅해 주겠다고 했더니 혼자 가고 싶다는 겁니다.
그러곤 왜 그러냐, 아무것도 아니다, 얘길해야 알지 않겠냐, 얘기하기 싪다.. 투닥대다 각자 집으로 갔습니다.
뒤늦게 그 상황에 대해 얘길하는데 그 여성 점원의 몸매를 언급하더군요. 그 여성 점원의 몸매를 보고 그 표정으로 멍하니 바라 본 것 아니냐고 합니다.
그래서 기분 상했다고요.
저는 그 '상황'을 본 것이지, 그 여성 점원을 본 게 아니라고 해명했습니다만 믿질 않습니다.
참고로 여자친구는 평소 슴가에 대해 컴플렉스가 있어요. 제 생각엔 그에 대한 자격지심이 아닌가 싶습니다.
이 오해를 어떻게 풀어야 할까요?
저는 그 점원이 무슨 색상의 옷을 입었는지 기억도 안나는데 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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