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에는 구원파의 본산지로 알려진 교회가 있습니다. 이른바 '오대양 사건' 이후 구원파는 상당한 위축됐던 것으로 알려져 왔는데요.직접 현장을 가보니 지금도 이 교회 인근에는 유병언 씨 일가 계열사 매장이 줄지어 있고, 유 씨 장남 소유의 주택도 있었습니다.정동연 기자가 살펴봤습니다.[리포트]대구 시내의 조용한 주택가.작은 골목 안에는 구원파의 본산지로 알려진 한 교회가 있습니다.세모그룹 전 회장 유병언 씨의 장인인 권신찬 목사가 세운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지난 1991년 '오대양 사건' 수사 당시 언론의 관심을 받기도 했습니다.교회 바로 옆에는 유 씨 측 계열사인 '다판다' 매장이 들어와 있고, 인근에는 '노른자 쇼핑' 관련 마트도 있습니다.유 씨 측과 자금거래가 많았던 보전신협이 있던 건물은 여전히 교회 소유입니다.근처 한 식당도 신도들이 많이 이용한다고 주민들은 전했습니다.또 교회 바로 뒤에는 유 전 회장의 장남 대균 씨 명의의 단독 주택이 있습니다.나무가 빽빽하게 심어져 있고, 야외수영장도 있습니다.이들 부동산 거래는 공인중개사를 거치지 않고 이뤄졌다고 합니다.[인터뷰 : 인근 부동산 관계자]"(공인중개사를 통한) 부동산 거래는 한번도 없었어요. 그 사람들은. 자기들 나름대로 하는지는 몰라도."'오대양 사건' 이후 위축됐던 구원파 교회와 신도들.본산지 근처에서는 예전과 별 다를 바 없이 모여서 지내고 있었습니다.
http://news.ichannela.com/society/3/03/20140428/63095337/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