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하네스버그=연합뉴스) 권정상 특파원 = 러시아제 T-72 탱크 30여대를 수송중이던 우크라이나 선박이 소말리아 해적에 피랍되는 사건이 벌어졌다.
26일 국제해사국(IBM)에 따르면 전날 저녁 뭄바사로 가기 위해 소말리아 해상을 지나던 우크라이나 선박을 일단의 무장 해적들이 납치했다.
또 `항해자 지원 프로그램' 케냐 지부장 앤드루 므완구라는 dpa통신과의 인터뷰에서 "피랍 선박은 탱크를 포함, 군사장비를 수송중이었다"고 말했다.
피랍 선박에는 우크라이나인 17명, 러시아인 3명, 라트비아인 1명 등 선원 21명이 승선해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러시아는 탱크 수송선의 피랍 소식이 전해진 가운데 발트해의 프리깃함을 소말리아 해상으로 파견한 것으로 확인돼 관심을 모으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