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프레레는 한국의 베컴? [폭탄뉴스.com 2005-01-17 08:35:00] "킥이 너무 정확해 막기가 힘들다." 잉글랜드의 데이비드 베컴(레알 마드리드)이 프리킥을 할 때마다 상대 GK들은 하소연을 한다. 베컴의 킥이 워낙 정확해 코너쪽으로 많이 몰리기 때문에 수비하기가 여간 까다롭지 않기 때문이다. 그런데 한국 대표팀의 '차세대 수문장' 김영광(전남)도 똑같은 소리를 했다. 단지 그 대상이 베컴이 아닌 조 본프레레 대표팀 감독이라는 게 다른 점이다. 본프레레 감독은 17일(이하 한국시간) 홈디포 스타디움 보조경기장서 있는 대표팀 회복 훈련 도중 김영광을 훈련시키기 위해 직접 프리킥을 찼다. 그는 20~25m 지점에 볼을 20여개 갖다 놓고 다양한 각도로 슛을 날렸다. 볼은 대부분 골대의 모서리 쪽으로만 날아갔고 김영광은 그 볼을 막느라 진땀을 뻘뻘 흘렸다. 훈련 후 김영광은 "감독님의 프리킥은 원래 정확했지만 오늘은 유난히 더 날카로웠다"며 "훈련을 톡톡히 한 셈"이라고 말했다. LA=장원구 기자 [email protected] ------------------------------------------------------------------- 직접 뛰는건 아니겠지 ? =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