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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체험학습을 다녀오며 지하철 사이다
게시물ID : soda_2139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너부리케케
추천 : 22
조회수 : 6448회
댓글수 : 15개
등록시간 : 2015/11/11 00:55: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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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드값으로 월급이 다 없어졌으므로 음슴체

오늘 체험학습을 나갔다가 지하철을 타고
돌아오는 길이었음 시간은 대략 12시

우리반 이쁜 여자아가들 몇명이
옆 칸 교통약자석으로 앉으러 감

당시 옆칸은 교통약자석이 아예 비어있었고
아가들은 거기에 셋이서 앉음
동시에 저쪽에 앉아있는 술취한 남자분이
아이들을 위협하심..

"이것들이 거기 앉으면 안돼!!!
내가 가만 안둘거야 언넝 안일어나?
거기는 할아버지 할머니가 앉는 곳이야
새카맣게 어린 것들이 앉고 ㅈㄹ이야 ㅋㅋㅋ
거기 앉으려면 나한테 돈내고 앉으란 말야!"
하며 호통침

그 와중에 한 아가는 울려고 함...
다들 겁을 먹고 선생님 무서워요 연발함

일단 아가들을 이칸으로 피신시키고
조용히 가는 와중에
그 남자분이 아가들을 계속 웃으면서 쳐다봄
본인에게는
선생이란 것이 어쩌고 저쩌고 함 ㅠㅠ
 본인도 나름 여징어라 무서움 ㅠㅠ

아가들도 자꾸 저 아저씨가 쳐다본다며
울상으로 무서워요 연발함

그 와중에 지하철신고센타(?)에 전화 ㄱ ㄱ
열차번호와 상황 말하니 바로 역무원 보내심

두 정거장 후에 역무원 탑승

마침 사정모르는 다른 아가가 앉으려는데
그 남자분 다시 욕 시전 ㄷ ㄷ ㄷ
자동으로 역무원에게 발각되고
역무원 한 마디에 깨갱하며 끌려나가심...

아가들 활짝 웃으며 그 자리에 앉아가다
중간에 탑승하신 할아버지 할머니들께
자발적으로 자리양보해서 더 뿌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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