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느때와 다름없이 전 매장청소중이었음. 그런데 아기를 엎은 한 젊은엄마가 들어온거임. 걍 평소와다름없이 카운터로 돌아왔는데 "헉헉헉 저기 여기 점장님 안계세요?" "네? 아 점장님 안계신데... 아시는 분이세요?" "네 어 계신다고 그랬는데... 잠시 여기서 기다려도 되죠?" 아기는 엄마등에 기대서 곤히 자고 있었음.
5분뒤 "저... 제가 화장실 금방 다녀올동안 여기 아기좀...^^;" "네?" "금방이에요!" 하고는 매장 뒤에 있는 화장실로 가버림. 카운터 옆 큰 테이블에 이불감에 쌓여있는 아기... 참 대책없는 엄마였음. 그런데 갑자기 아기가 샤우팅을 함. "응애! 응애!" "어... 어떻하지...울룰룰루루루루 까꿍?!" "으아아앙 응애 응애 응애" 아마도 홀애비냄새때문에 아기는 더 겁에 질렸던듯?
5분이 지나도 10분이 지나도 아기엄마는 오지않고 혹시... 이거... 아이를 버리고?? 매장에 여고생 손님들이 귀엽다고 머리 스다듬었다가 또 샤우팅 고놈참 이쁘네 할머니 얼굴들이밀다가 또 샤우팅 난 거의 그로기 상태였음 조심스럽게 안아봤음. 신기하게 울음을 그치고 주위를 살핌.
휴... 20분 뒤 점장님과 젊은 아기엄마가 대화를 나누며 들어옴 그리고 상황종류 편의점 알바하면서 아기 돌보긴 난생처음. 아기엄마는 몇년전에 여기 알바하던 여자였고 점장님은 50대 아줌마신데 서로 친해져서 지금도 연락한다고.... 뭐 여튼 그런 상황임.
상황2 한 앳되보이는 여학생이 매장에 들어옴 "어서오세요~" 그 여학생은 생리대있는 쪽을 한참 응시함. 아 살려면 사고 말려면 말고... 시간이 어느정도 지났을까 여학생이 예지미인과 위스퍼를 들고오며 "이 둘중에 뭐가 좋아요?" "제가 안차봐서 모르겠습니다." 참고로 나 남자.
상황3 난 알바를 그만 둬야할 시점이 되었고 나 대신할 남자알바생이 들어옴. 그래서 내가 포스기 교육을 시키고 있었음. 따릉따릉 "어서오세요~" "야이 ㅅㅂㄻ" 난 어이가 없었음.새로 들어온 알바생보고 여자가 대뜸 욕하는 거임. 그래서 내가 그 알바생에 물었음. "아는 사람에요?" "아니 그게..." 말 나오기도 무섭게 그 여자가 새로들어온 알바생의 뺨따구를 헥토파스칼연타를 날리는 거임.알바첫날부터;; 알바생은 속수무책으로 당하고 난 비상버튼을 누르고 여자를 떼어 놓으려고 했는데 무슨 여자힘이 그렇게 쎈지 웬만한 팔씨름도 자신있던 내가 밀리고 있음. 여자한테서 술냄새에 스타킹은 찢어지고 아주 난리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