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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일성 생일 100번째 기념 10만명 동원 영화 만든다
게시물ID : panic_21396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헛짓거리Ω
추천 : 14
조회수 : 8203회
댓글수 : 8개
등록시간 : 2011/11/18 16:35:17
북한과 중국이 내년도 김일성의 100번째 생일을 기념하기 위해 영화 ‘아리랑’을 공동 제작했다고 한다. 

북중 첫 합작영화인 ‘아리랑’은 연인원 10만명이 출연하는 집단체조 아리랑을 기본 소재로 하여 양국 무용계의 문화교류과정 중 생긴 에피소드를 다루고 있다고 하지만 실상은 체제를 선전하고, 3대 세습을 정당화하며 김일성 일가를 우상화하고자 하는데 그 목적이 있는 것으로 보인다. 

그러나 북한 당국이 그처럼 자랑하는 ‘아리랑 공연’에 대한 북한주민들의 불만이 커서 기대만큼의 성과를 거둘 수 있을지는 모르겠다. 

연인원 10만명이 동원되는 아리랑 공연은 화장실조차 마음대로 가지 못하고 강도 높은 훈련을 계속해야 하기 때문에 ‘인권유린’이라는 비판을 받아 왔는데, 게다가 권력이나 재력이 있는 집의 자녀들은 뇌물을 써서 공연에서 빠지는 바람에 고된훈련에 시달리는 건 노동자나 하급간부의 자녀들뿐이어서 그 불만이 큰 것으로 알려졌다. 

북한 주민들을 대상으로 이런 영화를 상영한다 한들 얼마나 먹혀들지 모를 일이다. 되레 반감만 살 수도 있는 일이다. 내년도 김일성 생일 100주년 덕에 애꿎은 주민 10만 명만 영화촬영이란 이름하에 고생한 것 같아 안쓰럽기 짝이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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