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디어 엔딩 봤습니다. 진짜 재밌네요...!!!
얼마전에 디스아너드 엔딩 보고 요즘 또 게임불감증이 찾아오려나 했는데 바이오쇼크 덕분에 불감증 탈출 ㅋㅋㅋ
저는 컨트롤고자이기 때문에 보통으로 도전했다가 빅대디한테 몇 번 죽은 이후 난이도는 그냥 쉬움으로...
쉬움 난이도에서는 렌치 한두번 휘두르면 적들이 대부분 죽기 때문에 무서울 것도 없더군요 ㅋㅋㅋ 특히 렌치 전문가 끼면..
그리고 전기 방어 + 흡혈 충동 끼니까 적들이 와서 때리고 감전되면 그 상태에서 렌치로 쳐서 체력이랑 이브 회복할 수 있어서 나중되면 구급약이랑 이브 주사도 거의 안 쓰게 되고요.
빅대디도 그냥 가까이 붙어서 때리다 보면 맞아서 체력 닳는 것보다 회복되는 게 더 빨라서 그냥 때려잡고... 마지막 보스인 폰테인도 그냥 가까이 붙어서 렌치로 퍽퍽 때려잡음-_-;;
바이오쇼크를 하면서 제일 무서웠던 게 이 자판기예요-_-;;
주변 분위기는 어둡고 으스스한 폐허인데 자판기에서는 정 반대로 웃음소리랑 흥겨운 음악소리가 흘러나오는 게 오히려 더 무서운 느낌이 들더군요...
포트 프롤릭에서는 이 석고상들 때문에 섬뜩섬뜩...
이 미친놈 소리가 절로 나오던 샌더 코헨
이 스샷 찍을 때는 Would you kindly가 무슨 의미인지 몰랐는데 알고보니...
테넨바움의 은신처에서 리틀 시스터들이 귀여워서 찍어봤습니다...
이렇게 귀여운 애들을 어떻게 죽일수가... ㅜㅜ
아담 채취용 주사기가 잔뜩 몸에 박혀있어서 좀 무서웠던 시체... 저 귀여운 리틀 시스터들이 이런 짓을 했다고 생각하면 ㅎㄷㄷ
마지막 폰테인과의 결전...은 쉬움 모드라서 너무 쉬웠음...
그래서 보통으로 난이도 바꾸고 다시 한 번 깨보려고 했는데 그러니까 너무 어려워서 그냥 쉬움으로 엔딩보고 만족했습니다...
결국 자신이 만들어낸 리틀 시스터들에 의해 최후를 맞이하는 폰테인...
사실 여기서 리틀 시스터들도 무서웠어요...ㄷㄷㄷ 우르르 몰려와서 주사기로 푹찍푹찍
그리고 엔딩
과학자들에 의해 원치않게 잔인한 행위를 하면서 살아갈 수밖에 없던 리틀 시스터들이
밖으로 나와 교육을 받고 사랑을 하고 결혼을 하고 아이를 낳고 살아가는 걸 보니 왠지 찡... 내 애도 아닌데...
왜 명작이라고 하는지 알겠습니다ㅜㅜ 처음에 의료시설에서 무서워서 몇번이나 포기했었는데 다시 해보길 잘했네요...
원래 맵 여기저기 들쑤시고 다니는 걸 좋아해서 음성 기록들 하나하나 찾아서 들어보면서 꿰어맞추는 것도 재밌더라고요.
엔딩 보고 나서는 엔하위키에서 또 이런저런 설정들 찾아서 읽어보고...
바이오쇼크:랩쳐 소설도 읽어보고 싶네요. 학교 도서관에 있는 걸 봤는데...
그럼 이제 바이오쇼크2를 할 차례군요 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