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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의 알사드 안티
게시물ID : humordata_908974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호랑이대장
추천 : 1
조회수 : 938회
댓글수 : 0개
등록시간 : 2011/11/07 12:13:26
'카드섹션' 열띤 응원 속에 관중이 하나되어 수준높은 명품응원 선보여
전북 현대가 비록 아챔 결승전에는 아쉽게 졌지만 페어플레이상을 수상했다. 

지난 5일 전주월드컵경기장에서 카타르 알사드와 치른 2011 아시아 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 결승전서 전북이 아쉽게 승부차기로 2-4로 졌다. 


전북은 닥공 축구만의 압도적인 경기방식으로 결승전임에도 평소와 다름없이 알사드를 상대로 원사이드 게임을 했다. 알사드 선수들은 전원수비로 나서 역습을 노리며 전북의 날카로운 공격을 막기에 급급했다. 

전북은 에닝요의 선제골로 앞서 가다 자책골과 한 번의 역습이 골로 이어지며 1대 2로 뒤지는 상황이 되었다. 앞서게 되자 이 때부터 알사드 선수들은 침대축구로 전환해서 끊임없이 시간을 끌었다. 전북 선수들과 몸이 닿기만 해도 쓰러지고 스스로 공을 걷어내다가도, 자기선수들끼리의 작은 충돌에도 불구하고 그라운드에 드러눕는 등 더티플레이를 보여 주었다. 


악명 높은 ‘침대축구’였다. 8강에선 몰수승으로, 수원과의 준결승에선 ‘비매너골’과 난투극 끝에 결승에 오른 알 사드였다. 그리고 결승에선 전북의 자책골과 골대 불운에 소극적 경기운영과 침대 축구를 엮어 우승을 차지했다. 

보다 못한 심판이 경기장에 누워서 일어나지 않는 알사드 선수에게 경고를 주기도 했다. 관중들은 야유했고 전북현대의 서포터즈 석에서는 “we want pair play" 라는 현수막을 내걸었다. 


그에 반해 전북팀은 비록 우승에는 실패했지만, 깔끔한 축구와 재미있는 축구를 보여줘 관중들에게 박수를 받기에 충분했다. 

알사드와 달리, 전북은 대회 기간 가장 페어플레이를 펼친 팀에게 수여되는 AFC 챔피언스리그 페어플레이상을 수상했다. 결과는 준우승이었지만 페어플레이와 수준높은 공격축구를 보여준 전북은 진정한 챔피언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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