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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시물ID : freeboard_213991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Ω
추천 : 4
조회수 : 240회
댓글수 : 9개
등록시간 : 2006/07/31 18:12:49
오늘 괴물 영화를 보러 갔습니다.... 혼자서요.
개봉하기 전 부터 너무나도 기대했던 영화이었지만
고3이라서 누구와 시간을 내서 가는것도 조금 부담이 되기에,
기분 전환하러 혼자서 보러 갔습니다
영화관에 가서 직원에게 '괴물 1장 주세요'라고 말했습니다
분명 말했는데도 불구하고... 그 직원은 귀가 언짢았나 봅니다
'몇 분이서 같이 오셨나요?'라고 되묻었습니다
마치 제 나이 또래의 아이가 정상적이라면 다른 사람과 같이 영화를 보러 오는 것이 정상처럼 보이듯이요
제가 '저 혼자 왔는데요'라고 말하자
불쌍하다는 표정+비웃는 표정을 띄면서
'아~ 네 그러세요~'라며 표을 주었습니다... 기분 나쁘더군요
영화 시작하기 약5분 정도 전에 들어갔는데
영화관 안에 들어가서도 사람들이 쳐다보더군요... 영화사 직원과 비슷한 표정을 지으며
더욱 열받는건, 중딩 처럼 보이는 년들이 '저 사람 혼자 왔나봐... 진짜 불쌍하네ㅋㅋ'
라며 자신들끼리 쑤근 대며 비웃더군요...
그외 많은 사람들이 위의 중딩 년들처럼 말로 쑤근 대지는 않았지만
안쓰럽다는 듯이 쳐다 보았습니다
물론 쳐다보지 않은 사람도 있었지만요
오유분들께 묻습니다.
혼자서 영화보는것이 그렇게 불쌍하고 처량해 보이는가요?
그러고 보면, 혼자서 영화관에 오는 사람은 거의 없는 것 같습니다
오늘도 혼자본 사람 저 밖에 없었던 것 같습니다...
기분전환 하러 갔다 오히려 기분 상하고 와서
너무 속상해서 여기에 글 올려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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