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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절 차례상 비용에 관하여/ 틀을 깨지 못하면 이용당하기만 합니다
게시물ID : society_214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inmyopinion
추천 : 3
조회수 : 464회
댓글수 : 1개
등록시간 : 2015/09/28 16:55: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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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추석차례상 비용 4인가족 기준으로 23만원이라네요 ㅎㅎ
여러분들 차례상 차려보셨습니까? 23만원 갖다 바르고 뭐 먹을것 있던가요 ?
예전부터 참 이해가 안가는 점이 많았습니다. 왜 추석, 설 대목때는 물가가 급등하는가?
 
자본주의 시장에서 물가가 오르는것은 수요와 공급에 따른 것입니다. 수요가 많은데 공급이 부족하면
값이 오르는것은 당연합니다. 명절이 되면 갑작스럽게 공급이 늘어나서 가격이 오르는 것일까요 ?
여러분 명절때 물건이 없어서 차례 못 지낸 사례를 보셨습니까?
 
5000만 국민이 차례를 지낼 물건은 이미 몇주전 부터 다 마련되고 냉동, 냉장 창고에
가득 쌓여있습니다. 물건이 없어서 차례를 지냈다는 말은 들어 보지 못했습니다.
그냥 명절 대목 이용해서 등쳐먹자는 거죠 그리고 전통적으로 그런 관습이 남아 있어요
 
제사상에 올리는 물건은 값을 흥정하는 법이 아니라 라고 요 게다가 명절 차례상을 보면
무슨 생선 몇마리 무슨 과일 몇개 또 무슨 국 무슨 음식 무슨 나물 무슨 전 딱딱 형식이 정해져 있죠?
집안마다 약간씩은 다르지만 전체적으로는 비슷합니다. 그리고 제사음식 보면 솔직히 요즘 기준으로
 
맛있는것들 별로 없죠 ? 옛날 사람 기준으로 차려진 음식이라서 그래요
저는 이제 제사 문화도 좀 바뀌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제가 무속인입니다. 저는 평소에도
전국을 돌아다니며 기도를 하다보면 상을 차릴때가 많아요
 
화려 하게 안차립니다. 중요한것은 정성이죠 떡하나 편육 하나 막걸리 한병 과일하나 그렇게
4~5가지만 올리고 기도가 끝나면 주변 사람에게 나눠주거나 유기견, 유기묘들 먹이고 또 제가 먹습니다.
혼령이라고 하는 존재는 실제로 음식을 먹고 가지 않습니다. 혼령들은 그저 자신들을 기억해주길 바라고
 
억울함이 있으면 그것을 들어주길 바라는거죠 명절 차례때 조상님들이 오시는지 안오시는지 저도 몰라요
오신다 한들 후손들이 돈이 없어서 간소하게 차렸다고 해서 또는 후손들 좋아하는 피자, 치킨 등을 올렸다고 해서
조상님들이 화를 내시겠습니까? 오시더라도 정성에 감동하는 것이고 죽어서도 후손들 걱정하시는 분들입니다.
 
23만원치 그냥 일반 음식을 차려 보세요 얼마나 다양하게 맛있게 먹겠습니까? 잘 먹지도 않는 음식 형식 갖춘다고
돈은 돈대로 쓰고 맛도 없고 조상님들은 그걸 원하지 않으세요 제 주변에 용하다는 무속인들 산에 올라가서 기도할때
화려하게 안 차립니다. 그냥 물한그릇 떡한접시 올려놓고 하는분들이 대부분입니다.
 
옛날에 허생전?인가 조선시대 소설을 보면 허생이 돈을 엄청나게 벌잖아요 제사 지낼때 필요한 품옥 딱 한종류를
매점매석해서 돈을 버는데 그 물품 하나를 독점해버리니까 부르는게 값이 되는거죠 그게 어리석음 입니다.
제가 볼때에는 지금 한국의 차례상 문화도 그래요 대목본다라는 말이 있듯이 이게 상인들 간의 일종의 담합입니다
 
차례상에 올릴 생선은 사야하는데 A 점포에 가니 마리당 2만원이네요 ? 비싸서 B가게 가서 물어보니 거기도 2만원 입니다.
빨리 음식은 해야 하고 더 돌아다녀봐야 소용없어요 이미 담합했기때문에 어딜가나 똑같이 부릅니다.
그래서 그냥 사는거에요 비싸더라도요 차례상의 형식을 깨지 못하면 영원히 그렇게 바가지를 씁니다.
 
그냥 그 23만원으로 피자 치킨 그외에 육류들 사서 굽던 삶던 간에 올리세요 과자 빵 케이크 음료수 그냥
사람들 입맞에 맞춰서 올리세요 그리고 제사 끝나고 같이 나눠 드시면 됩니다. 명절의 의미 또한 바뀌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자주 못보던 친척들 얼굴이나 한번 보고 같이 논다는 식으로 해석해야지 무슨 차레지내는게 주된 목적인양
 
그렇게 생각하시면 불편만 커집니다. 우리의 명절도 서양의 추수 감사절 처럼 그냥 한해 고생했으니까 모여서 같이 밥이나 먹고 가족간의 정이나 확인하자 그정도의 생각으로 변해가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틀만 깨면 담합은 100% 깨집니다. 생선, 과일, 육류 유통기간이 있어요 다시 냉동시키면 신선도가 떨어져서 제값을 못받아요 반면에 소비자가 가진 돈은 1년후에도 10년후에도 그대로 쓸수 있죠 상인들 담합에 놀아 날 이유가 없습니다.
 
또 한가지 말씀드리자면 유교문화에서의 형식주의와 서열문화 는 진짜 버려야 할 잔재에요 형식주의의 가장 큰 목적은 사람을 통제하는데에 있습니다. 형식을 엄청나게 만들어 놓고 그것을 지키지 않을때 호통을 치고 , 버릇없다고 하고 이단으로 취급해버립니다.
그러면 사람들이 자신의 행동이 엄청나게 통제를 받아요 뭐 한가지를 하더라도 가장 효율적인 방법이 있으면 그 방법대로
 
하는 것이 맞는데 그 이전에 머리에서 이게 형식적으로 옳냐 그르냐를 생각하게 됩니다. 그 형식을 강요하는 사람들에게
복종하는 사람이 되어버리는 것입니다. 우리 어릴때 바른생활 이라는 교과서에서 배웠죠 도덕교과서에서도 배웠습니다.
어른을 만나면 먼저 인사를 하고 어른이 뭐라고 얘기하면 눈을 깔고 두손을 모은채 대꾸를 하여서는 안된다 반성하는 모습
 
수긍하는 모습을 보여야 한다. 라고 되어있죠. 그게 몸에 베어버리면 어른이라는 존재 광범위하게는 권력자, 권위자 들이
하는 말에 반박할수 없고 무조건 YES 라고 대답하는 인간이 되는 것입니다. 서양 문화를 보십시오 앞에 장관이 있던 대통령이 있던
정치인이 있던 간에 서민들도 고개 빳빳히 들고 한손으로 악수하고 대등한 관계로 상호간의 예를 표합니다.
 
하지만 한국에서는 다르죠 대통령이나 정치인들 장관들이 서민들하고 상호간에 예를 표 할때 보면 서민들은 움츠리고 고개 숙이고
두손으로 악수를 합니다. 왜그렇게 삽니까? 자유민주주의가 뭡니까? 서로 하는 일이 달라서 그렇지 본질적으로는 동등한 존재입니다.
대통령, 장관, 국회의원도 국민들이 선출하는 사람인데 왜 높고 낮음이 생깁니까? 서로가 필요에 의해 존재하는 것인데요
 
그런 노예마인드가 부패한 정치를 만들어 내는 것입니다. 국민이 스스로가 노예임을 자처하니 권력자들을 견제하지를 못하는것이죠
그리고 장유유서 아주 개 X 같은 사상입니다. 요즘 시절에도 명심보감이니 세속오계니 하면서 유교적 질서 운운하는 미개한
인간들이 많아요 아이가 어른에게 한소리 하면 대꾸한다고 4가지 없다고 하면서 어른이 아이에게 한마디 하면 훈계한다고
 
얘기를 합니다. 사람과 사람이 동등한 위치에서 토론을 하지 못하니 낮다고 취급되는 사람의 좋은 생각은 소멸되어 버리고
높다고 대접받는 사람 수준에서 모든것이 멈춰버립니다. 국민들이 스스로 높다고 대접받는 권위자들에게 복종하고 숙이고 들어
가니까 그 권위자들이 국민들을 우습게 보고 함부로 대하는 것이죠
 
본래의 유교가 어떤 의미인지 저는 잘 알지 못합니다.
하지만 조선식 유교는 분명히 큰 문제가 있습니다.
그것을 미풍양속인양 미화하는 사람들이 있어요 두 부류로 나뉩니다. 유교로 인해 이익 보는 사람들 (권력자, 권위자)
과 무지해서 세뇌당한 사람들 이죠| (출처) <a href=http://hellkorea.com/xe/199945" src="http://hellkorea.com/xe/index.php?act=copytrack&mid=board_sFaF59&document_srl=1999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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