처방전에 약이 잔뜩 나오면
엄마들이 걱정을 많이 합니다.
이렇게 많은(?) 약을 먹여도 되는 것인지
해열제는 왜 두가지나 나오는지 ..
가끔은 스테로이드제까지
위 처방전에는 세가지만 나왔네요.
맥시부펜시럽(덱시부프로펜)과
세토펜현탁액(아세트아미노펜, 타이레놀현탁액으로 유명합니다)
※타이레놀현탁액이 단위 ml 당 함량이 규정보다 높아
한동안 사용중지 됐는데,
최근부터 다시 출시/사용되고 있습니다.
한가지 해열제를 먹여서 열이 잘 안 떨어지면,
다른 한가지 해열제를 추가로 사용합니다.
A구간 시작점이 오전 10시라면, 아세트아미노펜(이하 AAP)은 10시부터 오후 2시까지인
B구간 끝나는 시간까지 해열작용을 나타냅니다.
그런데 4시간동안 39도~40도
로 내리지 않는다면..?
해열제는 보통 40분정도 지나면 약효를 나타냅니다
한시간정도 기다려도 전혀 열이 떨어지지 않는다면
A구간 끝나는 지점에서 이부프로펜(이하 IBP)을 투약합니다.
AAP 투약 후 두시간 지점이죠
그러면 B구간은 AAP와 IBP 두가지 해열제가
같이 작용하게 됩니다.
두가지 해열제를 2~3시간 간격으로 교대 사용하는 것이 해열작용이 훨씬 뛰어납니다.
그리고 해열제 사용량을 줄일 수 있습니다 .
test조건 : AAP 6시간 간격 투약, IBP 8시간 간격 투약 또는 각각 4시간 간격 투약
(AAP가 체내에서 더 빨리 대사/분해 됩니다)
위 빨간 네모 : 두가지 해열제를 번갈아 투약한 경우에서, 평균 체온이 더 낮게 측정되었고 , 더 빠른 해열작용이 나타났다
★★더 적은 용량의 투약이 가능했고, 스트레스를 덜 받았다. 그리고 어린이집 결석율이 줄어들었다.
당연히 두가지 해열제를 사용하다가, 38도 이하로 내려오면 두가지 해열제 모두 중단합니다.
아기들 뿐만 아니라, 어른들도 이부프로펜과 타이레놀의 교대사용 또는 동시투약이
더 좋은 효과를 볼 수 있습니다.
어른은 IBP 1회 400mg, AAP 500~650mg 정도면 충분합니다.
참고로 위 사진의 "노페인에프" 는 DL-메티오닌 을 포함하고 있습니다.
(노페인에프는 저희 약국에서 사용하는 제품이고, 타 제약사에서도 만드는것으로 알고있습니다)
타이레놀성분(AAP, 아세트아미노펜)의 간독성을 덜어주기 위한 추가성분입니다.
이 성분 때문에, 임산부, 수유부 에게 적극 추천하는 제품이고,
굳이 임산부아 아니어도 "해독제가 포함된 타이레놀" 로 생각하면 되니까 누구든지
꼭 먹어야 한다면 타이레놀 보다 [메티오닌 함유 타이레놀]을 선택하는것이 더 좋겠지요?
약국에 가셔서,해독제 포함된 타이레놀 주세요 / 메티오닌 들어있는 타이레놀 주세요
라고 말씀해보시면 약사님께서 잘 상담해주실겁니다^^
해열진통제 복용시 알콜이나 카페인 섭취는 절대 금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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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네약사가 올린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