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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시물ID : cook_214057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한조각의추억
추천 : 10
조회수 : 635회
댓글수 : 5개
등록시간 : 2017/11/10 16:14:16
이미 몇년 된 이야기네요
이때 같이 놀았던 사람들 모이면
한번씩 꺼내는 이야기입니다
행사는 집들이
여러명이 모여서 재미있게 놀고있던 중이었죠
집주인이 마트에서 사왔다며 값싼 와인을 꺼냈습니다
하지만 그 집에 코르크 따개가 없다는걸 알게되고 일이 커지기 시작했습니다
딱히 도구가 없어 찾던 차에
나사못과 드라이버, 망치가 등장했고
코르크에 나사못을 돌려넣은 뒤, 장도리로 뽑으려 했으나
나사못 길이가 짧아 윗부분만 부서지고 끝났죠
코르크를 그대로 밀어넣으려 했으나
윗부분이 박살나 코르크가 둥둥 떠다니는 와인을 볼 수는 없었기에
밀어넣는건 포기했죠
결국 제가 기억한 방법으로
하단에 충격을 가해서 압력으로 코르크를 밀어내기로 했습니다
와인병을 신발에 넣고 벽을 때리기 시작하자 움직이지 않던 코르크가 밀려나기 시작했습니다
열심히 벽을 때려서 코르크가 대부분 나오고
얼마 남지 않은 상태에서 병을 잡고 코르크를 당겨서 빼기 시작했습니다
천천히 좌우로 밀면서 코르크를 마지막으로 뽑으려던 순간
집주인이 한마디 했습니다
"아... 그거 스파클링 와인인ㄷ....."
뽕!
푸와아아아아.......
그렇게 와인은 탄산과 함께 병에서 뿜어져 나와
병을 잡고있던 절 덮쳤습니다.....
옷은 와인에 절여졌고 바로 세탁기로 들어갔죠...
다행히 와인은 맛있었습니다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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