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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려라 정봉주, 깨알 같은 저자소개~
게시물ID : humordata_909133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익사잇힝~
추천 : 3
조회수 : 871회
댓글수 : 0개
등록시간 : 2011/11/07 17:42:23
1960년 노원구 공릉동에서 태어났다. 청소년기는 축구와 쿵푸에 빠져 매일매일 행복하게 놀았다. 결국, 재수학원에 입학하지만 명랑생활을 끝내지 못했다. 어느 날 자신이 멘토로 삼은 친구의 진심어린 충고를 듣고 매일 3시간씩만 자면서 공부에 전념하기를 2년. 마침내 한국외대 영어과에 입학했다. 그 정도했으면 남들은 다 SKY 갔을 것이다. 대학 입학 후, 학생운동에 매진했다. 막내아들이 걱정된 경찰공무원 아버지는 억지로 ROTC에 입단시켰다. 나름 1년 반 동안 착실히 장교교육을 받았지만, 4학년 때 학내 시위에 연루돼 도피생활을 하다가, 그 해 9월 28일 집회 및 시위에 관한 법률 위반으로 구속돼 1년 6월의 징역형을 살았다. ROTC 출신 최초의 학생운동 연루 감옥행. 아버지가 거의 돌아버리실 지경이었다는 후문. 이렇게 반독재 민주화 운동을 하다가 시국사범으로 수감돼 병역을 만류당하고 대학 졸업 후, 군사독재 시절에 전설적인 진보 성향의 정론지 월간 <말>의 기자로 활동했다. 1990년, 미국 캘리포니아대학교(U.C.Riverside)에서 영어교육전문학위(TESOL)을 취득했지만 귀국직후 운동권 선배들의 권유로 서른두 살의 젊은 나이에 노원구 공릉동 지역에서 서울시의원 후보로 출마했다. 당시 모아두었던 피같은 사업자금과 여기저기서 빌린 돈을 합해 2억 원이 넘는 돈을 쓰고 200표 조금 안 되는 표차로 아쉽게 낙선했다. 선거에서 크게 절망하고 돈을 벌어 정치하겠다는 각오로 사업에 매진해 전국에 80개의 프랜차이즈를 둔 (주)한국외국어대학교 외대어학원 대표이사로 성공했다. 이렇게 성공한 사업가로 관성에 의해서 살다가 운명과 같이 자신의 본성과 조우했다. 그 후 2002년 극적으로 노무현 대통령이 당선되는 것을 보면서 세상에 커다란 정치 개혁의 물결이 오고 있음을 직감하고 출마를 결심했다. 
국회의원 출마를 위한 제반 교육을 속성으로 마스터한 후 드디어 2004년 4월 15일, 노원구 공릉동 월계동을 지역기반으로 하는 제17대 국회의원 정봉주가 탄생했다. 노무현 대통령 탄핵의 바람을 타고 당선됐다 하여 ‘탄돌이’라 불린다. 당선 후, 대한민국에서의 삶이 행복해지기 위해서는 교육이 근본적으로 바뀌어야한다는 믿음 위에 교육위원회 소속위원으로 활동하면서 사학법 개정에 온 몸을 던지고, 비리사학, 교육 권력과 맞서 싸웠다. 이렇게 현역으로 바쁜 가운데에도 연세대학교 교육대학원에서 교육학 석사학위를 받았다. 뼈 속 깊이 교육의 DNA가 흐르고 있는 것이다. 이랬던 그가 임기 말에 다시 몸을 던진 사건이 있었으니(실제로 몸을 던졌다), 당시 한나라당 대통령 후보였던 이명박 후보의 BBK 주가 조작 및 횡령과 관련된 의혹 제기가 그것이다. 국가와 사회가 투명하고 건강하려면 지도자가 도덕적으로 흠결이 없어야 한다는 상식 아래 철저하게 자료와 증거를 가지고 의혹을 제기했고 검찰수사를 촉구했다. 당시 유력 당선후보였던 이명박 후보의 도덕성 검증을 위해 최선을 다한 그는 국민들로부터 ‘BBK 스나이퍼(저격수)’라는 별명을 얻었지만 동시에, 대한민국 사법부로부터는 징역 1년의 실형을 선고 받고 대법원 판결을 기다리고 있다.(2011년 11월 현재.) 언제나 우리에게 호탕한 웃음으로 유쾌한 웃음을 주지만, 실제로는 감옥을 갈지도 모른다는 생각에 두려움에 떨기도 하는 약한 ‘인간’이기도 하다. 그 두려움을 이기려고 자신의 집 드레스 룸에서 1주일간 감옥연습을 하기도 했다. 하지만, 두려움의 본질을 깨우치고 나니 다시 희망이 생겼다. 
“이 땅의 모든 국민 한 분 한 분이 주인공인 정치의 시대가 왔습니다. 이제 주인공인 여러분은 한없이 높아지고 저는 한 없이 낮아지겠습니다.”라는 진지한 멘트를 날리고는 언제나처럼, 자신의 아름다운 영혼과 치명적인 매력에 스스로 감탄하는 깔때기를 들이댄다. “신이시여, 진정 이렇게 멋진 말을 제가 했단 말입니까” 


치명적 매력의 정치인 

정봉주의 공식 카페 회원이 ‘박사모’를 넘어 9만 명에 이른다.(2011년 11월 7일 현재). 정치인으로는 처음이다. 나꼼수에서 보여준 그의 입담과 행동 하나하나가 ‘통’하고 있다는 방증이다. 정치판의 꼼수에 분노한 사람들의 관심이 자연스레 정봉주의 삶과 목소리를 듣기 위해 옮겨왔다. 
기존 정치인의 꼴을 벗어던진 저자는 첫 책에서 꼼수와의 전쟁에 관한 이야기 외에 사적이지만 깊은 자기만의 정치 이야기를 들려준다. 그의 말마따나 진짜 치명적인 매력이 있는지 아니면 진짜 위대한 정치인인지 검증해볼 수 있는 찬스이다. 
‘나꼼수 신드롬’을 한국의 정치·사회·문화현상과 관계 지어 분석한다. ‘나꼼수’ 4인방의 역사적 의미도 짚어본다. 한낱 해적 라디오방송에서 막강한 영향력의 미디어로 탈바꿈한 ‘나꼼수’의 미래를 엿볼 수 있다. ‘나꼼수’ 최초의 공식보고서 성격이다. 
고단한 청춘들도 잊지 않는다. 꼰대와는 다른 조언이다. “정치에 무관심하지 말라. 정치에 대한 냉소주의는 보수정당, 보수정치인, 그리고 보수언론의 3자가 합심해서 만들어낸 결과물이다. “BBK, 저축은행, 사학법…….” 관심 없고 어렵다고? 이 모든 것이 결국엔 우리 삶의 가장 절실한 문제로 귀결되어 여러분은 그 대가를 치르게 된다.” 
봉도사는 저자의 탁월한 예지 능력을 인정한 애칭이다. 봉도사의 2012년 대통령선거에 관한 솔직한 이야기를 들어본다. 
너무 진지한 건 그와 안 맞는다고? 아쉬워 마시라. 독자들을 배려해 그동안 열심히 달려온 인간 정봉주의 희로애락, 유쾌한 웃음의 종국에는 ‘깔때기’를 들이대는 호탕한 웃음코드도 빼놓지 않았다. 
저자는 희망한다. 정봉주가 국민을 대신해 뛰는 전무후무한 정치인으로 국민의 뇌리에 박히길. 그래서 이 책의 제목이 『달려라 정봉주』이다. 그를 지지하는 사람들의 명령이자, 정봉주 자신의 자기암시 주문이다. 



아놔, 책 소개만 보고 반해버렸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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