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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산후 따뜻한 도가니탕 한그릇
게시물ID : cook_214062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만두는하하
추천 : 16
조회수 : 1406회
댓글수 : 13개
등록시간 : 2017/11/10 19:40:05
 
쉬는날 집에만 퍼져있으면
 
TV나 영화보며 하루가 다 가버리는게 싫어서 요즘은 등산을 다닙니다
군대시절 보병이었던 저는 산이너무 싫어져서
산쪽으로는 오줌도 안싼다고 했는데 얼마지나지 않아 산을 다니게 되네요
 
최근에는 우면산 북한산 관악산 안산 계양산 인왕산등을 갑니다 .
 
다녀오면 아무리먹어도 기존몸무게가 유지되기에 ..하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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각설하고
 
안산 (독립문쪽의 산) 최근에는 이산을 자주 가는데요 방송을 타서그런지
주말에는 줄을서서 둘레길을 보시는 분들이 굉장히 많아졌네요
 
저는 아현에서 부터 올라가는데요  아현에서 독립문쪽으로 내려와서 독립문 도가니탕을 한그릇 하곤합니다 .
 
KakaoTalk_20171110_185406441.jpg
 
 
 굉장히 오래 다닌식당인데 이번에 미쉐린에 등록됐군요
 
뜨겁고 뽀안 국물안에 생각보다 많은 도가니가 들어 있습니다 .
가격은 만원..
먹다보면 이가격이 이해가 되는 가격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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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충밥을 말고 한수저뜨면 등산후 추웠던 냉기가 녹아 내립니다 .
"크아~"
라는 소리가 자동으로 나옵니다 ,  뼛국물과 스지 도가니등이 섞여 제기준에서는
거의 완벽한 도가니탕입니다 .
 
하동관과는 또다른 묵직한 맛이죠   묵직한 뼈와 도가니 국물에 파가더해지니
텁텁함 멊이 퍼먹게되는 집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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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집 반찬중 핵심인 고추장 마늘입니다
집에서도 쉽게 해먹을수 있는 반찬인데 집에서하면 고추장의 염분이 마늘의 수분을 빼기에
보관이 어렵습니다
.이집에오면 3접시씩 먹고 하는데 차를가져온날은 상관없지만
대중교통으로 온날은 껌을 씹어야할정도로 식후 마늘냄새가 강합니다 .
'뭐 맛있으면 됐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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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렁탕집이나 곰탕집에서는 기본으로 맛있는 깍두기라
무조건 맛있지만
 
그래도 깍두기국물 부어 먹는거 싫어합니다 .
 
'이거 부어 먹어봐 맛있어'라며 부어주는사람이 세상에서 가장싫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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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전만큼 도가니가 풍족하지 않지만 한수저에 한번씩 고기를 먹을정도라는것이
요즘세상에 얼마나 감사한지..
(저 30대 초반입니다 말투 양해부탁드립니다 .)
 
후루룩 후루룩 신나게 씹던 와중 도가니가 쫄깃쫄깃 씹히면
그아시죠..?  쫄깃쫄깃한데 하리보같은 식감
절로 소주생각납니다 .
 
KakaoTalk_20171110_185409386.jpg
 
이렇게 저렇게 한그릇 먹다보니
 
초토화네요
 
국물까지 쭉들이키니 쌀쌀한 날씨에 딱 맛있게 먹었습니다  
저희집이 요즘 저탄수화물 식사중이라 발알을 좀 남기고 (좋은핑계죠)
어머님은 반공기를 남기셨습니다 (일주일에 2번은 오시는집..)
 
뭐 가까운곳에 중XX도 나쁘지 않지만
이집에 비해서는 몇수 아래로 생각됩니다 . 
 
100000원으로 강북에서 식사를 한다면
저는 더운날은 을지XX  추운날은 이집이겠죠
 
참 잘먹었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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