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돈 안들이고 애기 낳기
게시물ID : baby_21411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103회묻효
추천 : 14
조회수 : 1767회
댓글수 : 23개
등록시간 : 2017/08/23 12:13:27
출산할때 보통 100만원 전후로 돈이 듭니다..
혹시나 여유가 안되시고 절박한 상황 속에 아기를 낳으시는 부모가 있을가 싶어서 이글을 씁니다..

저같은 경우 셋째 임신 당시 남편 사업이 크게 어려워져서 큰 빚을지고 접은 상황이라 아이를 출산하는 비용을 최대한 줄어야 했습니다. 그때 상황을 토대로 글을 써봅니다.

1. "가족보건의원"과 "보건소" 활용하기
임신확인 후 가까운 병원에 가시면 임신확인서를 발급해줍니다. 임신확인서를 가지고 농협이나 아이사랑카드를 발급해주는 은행에 들러 카드를 발급받으면 50만원 진료비가 지원됩니다..(금액은 좀되서 지금 변동이 있는지는 잘 모르겠어요..)

 산모수첩을 들고 보건소에 가셔서 임산부 철분제, 각종 혜택을 안내하니 확인하시고 받으시면 되고요..

인구보건복지협회에서 운영하는 가족보건의원이란 곳이 있습니다. 임신, 출산, 아이들 예방접종까지 가능한 병원이고 살고 있는 지역에 있으면 진료비가 상당히 저렴합니다. 예방접종까지도 저렴하고요..
현재는 인천이 가장 활성화 되어있는거 같고요. 인터넷에 검색해 보시면 전국적으로 지부가 있지만 혜택이 있는 도시는 약간 한정되어 있어서 어찌보면 일부만 이용할 수 밖에 없는 상황인것 같기도 합니다. 
그러나 말했듯이 진료비가 워낙 저렴한 편이고 특별히 유료예방접종이 저렴한 편이라 멀리서도 오시는것 같더라고요..

진료비는 초음파까지 보더라도 보건소와 연계되어 있는 필수 임신주수(?)에는 6000원 내외 입니다. 그 이외에 주수에 진료를 받을 수 있긴 하지만 그때는 진료비가 2-3만원 정도고요..  그것도 일반 산부인과와 비교했을때는 저렴한 편입니다.
대신에 비싼 유료검사등은 없어요..(양수검사, 암검사, 기형아 검사) 이런 추가 유료검사등은 없고, 기본 초음파, 당뇨검사 기본 혈액검사 등을 할 수 있습니다. 
물론 입체 초음파도 안되고요.. 대신에 임신하면서 필수로 체크해야할 검사들은 가능합니다.

저렴한 진료비로 인해 단점은 저런 부가적인 검사가 없다는 것과 병원 진료기기가 비싼 산부인과보다는 좀 낙후되 보인다는 점, 그리고 의사 또한 비싼 산부인과보다는 좀 덜 친절하다는 느낌이 있네요..(이점이 가장 큰 단점 인 듯해요..)

이용하는 산모들을 보니 외국인 산모들도 많이 보였고, 첫째 보다는 둘째 셋째 경험있는 산모들도 많았습니다..물론 첫째 산모도 있었고요. 

저는 임신기간 동안 여기서 진료받으면서 8개월까지 10만원정도 쓴것 같아요ㅎ 지원금이 꽤 많이 남았습니다ㅎ 

그런데 지역별 편차가 있다보니 다른 지역 보건의원은 어떤지 모르겠네요...(저는 인천 지역을 이용했습니다..)

2. 출산
가족보건의원에서 출산시에 그 지역에 살고 있는 산모는 자연분만 비용이 "전액무료"입니다. (인천지역은 그랬네요..아마도 보건소에서 지원이 들어가는 것 같았습니다.)
그래서 가족보건의원에서 출산 후 남는 지원금으로 산후보약지어먹는 산모들이 많았어요..그리고 산후검진 비용으로도 쓰시고요..아쉽게도 지원금은 조리원 비용에는 적용이 안되고 의료기관에만 적용이 되서 다들 보약을 지어드시더라고요  
제왕절개 비용도 30이 안되던가 했던거 같았는데 저는 자연분만했으니 잘 모르겠네요..
비용이 무료라는 아주 큰 메리트가 있지만 가족보건의원에서 출산시 가장 큰 단점은 신생아실이 없어요.
그냥 출산한 산모와 모자 동실로 지내게 되고요..아기케어는 전적으로 산모나 보호자가 해야하고.. 가끔 간호사가와서 돌봐주는 구조입니다.. 이 부분에서 가장 크게 가족보건의원에서 출산할지 고민하시는 분들이 많으시고 실제로 진료는 가족보건의원에서 보다가 출산만 다른 곳에 가시는 분들도 많고 또 출산비 전액 무료에 연계 되있는 조리원이 있어서 가족보건의원에서 출산하게 되면 조리원비가 80%만 부담하게 되니 감안하고 출산하는 산모도 있었습니다..

저같은 경우는 다른 지역으로 이사를 가게 되는 바람에 가족보건의원이 아닌 지방에 있는 일반 산부인과에서 출산을 했고요..
출산 전에 산부인과에서 기본 진료를 받으면서 지원금을 15만원 안되게 남겼고...
출산 시에  기본 영양제 주사 안맞고 무통 주사 안맞고 다인실 병실을 썼으며 자연분만했더니 출산시 병원비가 11만원이 나오더라고요;; 지원금이 오히려 남았습니다^^;; 그래서 남은 돈으로 산후검진 받았어요..

출산전 가족보건의원, 출산시 일반 산부인과 이용을 추천드려요ㅎㅎ

후에 산후 조리원은 10일에 140만원하는 지방의 산부인과 연계된 산후조리원 이용했고요..(여기는 2주는 없고 1주, 10일 밖에 없네요ㅎㅎ) 조리원 비용은 출산 장려금으로 퉁쳤으니 결과적으로 돈 없이 아이를 출산한 셈이 되었네요...ㅎ

더 경제적으로 힘든 산모 같은 경우는 보건소 통해 바우처로 산후 도우미를 부르면 2주에 30만원인가 한다고 들었어요..
그런 것들 이용해 보면 좋을것 같아요..

갠적으로 출산 지원금이 100만원으로 늘고 그걸로 조리원까지 결재가 가능한 구조였으면 좋겠네요..
그러면 진짜 출산 시 부담이 좀 덜겠죠..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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