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집품들 다 모으고 무기 전설까지 다 깨면서 했더니 대략 25시간 조금 넘게 걸렸네요.
막판에 블랙핸드의 탤론 다섯이 우르르 몰려나올때는 약간 긴장했는데, 열심히 키워놓은 워치프들이 알아서 다 썰어주는 바람에 뒤에서 활만 쏜 것 빼고는 한 일이 없었다는건 함정;;
그런데 최종보스전이 너무 허무하네요... 갑자기 사우론이 떡 하니 나오길래 '과연 얼마나 하드코어한 전투가 기다리고 있을까 두근두근~' 했더니 퀵 타임 이벤트 몇 번 하고 종료;;
엔딩 자체도 마치 사우론이 주인공을 잠식한 것 같은 뉘앙스로 나와 상당히 찜찜하더군요. (탤리온의 육체, 켈레브림보르의 영혼, 사우론의 의식 삼위일체?)
아무튼 오랜만에 굉장히 재미있게 즐긴 게임이었습니다. 이제 문명이 나올때까지 처음에 하던 오리지널 씬으로 돌아가야겠군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