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업계 나오면....죄인인 걸까요..? 실업계를 시럽계 라고 낚서한 글에 실업계를 비하하는 글들이 다수 더군요... 사실 비하라고 할 것도 없는게...사실이긴 합니다...
저 실업계에 내신따러 간 그 일부 소수 맞습니다... 항상 전교권에서 성적 왔다 갔다 했구요...하지만 이것도 별로 자랑스럽지는 못하네요..
나름 전략적으로 새운 계획이였지만 입시에 실패하였고, 그레도 아주 망하진 않은 편이라 수도권에 한 4년재 대학교 다니는 중입니다.
실업계 출신이 인간 쓰레기니 하류 인생이니... 짱개셔틀....창녀...뭐 이런소리 너무 많이 듣네요... 게다가 정원외로 뽑는 실업계 특별전형... 말 그대로 정원"외" 이니깐 다른 학생들에게 피해 주는 것은 없는데... 참고로 저는 실업계 특별전형이지만,수능까지 다 공부하고, 시험도 보고 정시로 써서 갔습니다..
그냥 쉽게 가는거 같으니깐...일단 까고 보네요... 입시철에 정말 별에 별욕 다 들어봤습니다. 그레요...쉽게 가는거 맞습니다...근데..쓰레기 자식, 가서 학점 좇망하고 자퇴한다...뭐 이런말...너무 심하잖아요..
우리가 피해준것도 아닌데.....이런말 들을때 마다 너무 가슴이 아파옵니다.... 독서실에서 도둑놈은 실업계다...실업계 출신들은 죄다 꼴통들이다... 실업계에서 4년재 대학 가봤자 적응 못한다...이런말들 많이들 하던데..
저 장학금 받을 정도는 아니지만 학점 얼추 맞고 즐겁게 대학생활 중입니다. 그리고 누구는 인문계 갈 성적 안되서 실업계 간줄 압니까?(뭐 물론 대부분은 이러지만..) 실업계 출신들이 다 도둑이라뇨...이건 너무 일반화의 오류가 지나친거 아닌가요..
실업계 솔직히 꼴통 많아요. 인정합니다. 하지만, 저같은 소수들은...어디가서 출신고등학교 말도 못 꺼네요.. 실업계 라고 말하면 요즘 애들은 아니지만 어른분들... 눈빛부터 "꼴통이네"라고 생각하는게 다 느껴질 정도에요...
악플 아니죠...실업계 욕하는거...충분히 다 맞는 말이니 반박도 못하겠어요...근데.. 왜 이렇게 마음이 아파오는 걸까요.... 몇년 후에는 사회적 멸시를 더이상 받아낼 힘이 있을지도 의문이에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