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가 일하는 곳에 부서가 몇개 나눠져 있어요 <br /><br />근데 제가 있는 부서에는 여직원이 저혼자라서 점심을 타부서 여직원들하고 같이 먹거든요 <br /><br />그 여직원들 중 한명이 유독.. <br />유별나게 성격이 까탈스러운 여직원이 있어요~<br />음식도 10가지중에 9가지는 싫다 하고 <br />좋아하는 음식이라고는 피자?햄버거? <br /><br />한번은 저더러 이 지역에서 맛있다고 유명한 피잣집 <br />저는 막 피자피자 하며 찾아다니는 성격은 아니라서 <br />그런데 모른다니까 완전 놀래더라구요;; <br />어찌 거길 모를수있냐며...;;; <br /><br />반찬도 본인이 싫어하는거 투성이다 보니 김하고 밥만 싸오거나 늘 가져오는건 햄 소시지... <br />여튼간에, 그러하다 보니 성격 자체가 또 매우 까탈스러워서 좀 둥글둥글게 넘어갈 일 마져도 아 싫어!!하며 <br />무조건 싫다싫다 해서 난감할때가 있었는데, <br /><br />밥을 같이 잘 먹다가... 그 여직원이 월차를 내고 하루를 쉬고 다음날 왔는데 도시락을 다들 싸오다보니 <br />설거지를 탕비실 싱크대에서 두명씩 돌아가며 <br /><br />하고 있는걸 그 순서가 그 여직원하고 다른분 차례라.. 설거지 넘기고 나오려는데 나는 어제 쉬어서 밥을 먹지 않았음에도 왜 내 차례가 되었냐 <br />난 너무 억울해서 못하겠다고 하는 거에요~<br /><br />그래서 저도 말했죠 순서가 그렇게 되었다고..<br />쉬었든 아니든 순서 돌아가며 해오지 않았냐고 <br />그러니까 곧 죽어도 본인은 쉬었으니 이 순서 억울하다고 난리인거에요...<br />기가 막힌건 같이 먹는 다른 여직원들 설거지를 해주는건 전혀 억울하지 않으나 제껄 해야하는게 억울하다고 하는 거였어요... <br /><br />그 얼마전까지 어느 정도의 기간은 제꺼 까지 설거지를 추가하면 양이 많으니 한명이라도 덜자는 마음에 집에 가서 설거지를 했었거든요...<br /><br />근데 집에 가서 하는 것 보다는 여기서 같이 할때 하는게 낫겠다 싶어서 같이 한지 좀 되었었는데<br />너는 왜 안하던 애가 한다고 설쳐서 내 순서도 아닌데 니꺼 까지 하라고 하냐 난 억울하다..<br />요점은 그거더라구요... <br /><br />제가 설거지 제꺼 까지는 양이 많은거 같아서 한명이라도 줄이고자 그 동안 집에 들고 가서 했던 거다 하니<br />그건 개인사정이지 그 본인 순서 돌아오는거랑은 상관없지 않냐고 왜 안하던 사람이 할려 하냐고 이해가 안간다고만 하더라구요 <br /><br />곧 죽어도 제꺼는 같이 못하겠다고... <br /><br />다른 여직원들 설거지는 그 여직원들 집에꺼 까지도 다해줄수있지만... 제꺼는 다 같이 먹고 하는 거더라도 절대로 못하겠다 <br /><br />결국...그 설거지 때문에 저는 밥 먹던 거기서 팅겨져 나와 탕비실 구석에서 서서 밥을 1달째 먹고 있고 소화가 잘안되 요즘 소화제를 달고 살아요... <br /><br />그 여직원도 저도 모두다 계악직인데 그 여직원은 내년1월 저는 내년10월이 계약종료... <br /><br />이러다 내년 1월까지 그렇게 혼자 구석서 서서 먹어야하는건지.. <br /><br />부서도 다르고 파견업체도 달라서 어디다 말할곳도 마땅치가 않고...더군다나 오늘 점심때 도저히 안되겠다고 소화제도 하루이틀이지 안되겠다고 설겆이 돌아가며 둥글게 둥글게..<br /><br />사람이 좀 둥글게 살면 안되냐 하니 그건 곧죽어도 싫다며 동갑이긴 하지만 사적인 친분이 있는 관계도 아닌 저더러 '너'라느니 '지랄한다'느니 하며..<br />막말까지 서슴치 않더라구요 하아...... <br /><br />저한테는 저렇게 행동하면서 다른 타 직원들 한테는 하하호호호 성격좋은척... 그러는 모습도 저는 화가 나고 짜증이 나요... <br /><br />저는 대체 어쩌면 좋죠?ㅠㅠㅠㅠㅠㅠ <br />그냥 점심 먹지말까요?ㅜㅜㅜㅜ<br /><b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