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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밤, 지켜보겠어..
게시물ID : humorbest_214381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튤리비
추천 : 22
조회수 : 2202회
댓글수 : 14개
베스트 등록시간 : 2008/10/06 19:33:55
원본글 작성시간 : 2008/10/06 18:11:22
어제 새벽에 자다가 밖에서 발자국 소리가 들리는 바람에 잠시 깼다가.. 
그냥 옆집에서 왔다갔다 하겠거니 하고..
대수롭지 않게 생각하고 다시 잠을 청했드랬습니다..

아침에 회사나가느라고 정신없이 나오느라 확인을 못했는데..
집에 들어오면서 보니까 창문앞 실외기 위의 가지런히 커터칼과 열쇠가 놓여져있더군요...
엇 이게 뭐지? 하면서 보니... 방충망이 아래쪽에 10cm 정도 찢어져있었습니다.

열쇠는 제가 번호키 도어락으로 변경하기전에 쓰던 열쇠랑 비슷한 형태더라구요,,;;
몇달전에 번호키로 바꾼지라.... 
대수롭게 그냥 넘겨버린 새벽 발자국 소리가 떠올랐습니다.. 

기분이 상당히나쁘더군요.... 
보통 창문을 잘 열어놓고 자는 편인데... 어제는 꼭 닫아두고 잤었는데... 
(다행히 창문전체가 데코식으로 꾸며놓은 철망이 있습니다..)

음... 칼과 열쇠는 왜 그렇게 두고 간것인지... 심히 궁금해지더군요...
그래서 오늘 밤 또 온다면 한번 물어볼까합니다..ㅡ_ㅡ+
모기에 사주를 받은 그 누군가인가..ㅡ_ㅡ;;;  어제도 여섯방 물렸건만.... 

조금 겁도 나긴 하는데.. 기분이 몹시 나쁩니다... 그래서 잡아야겠습니다.ㅡ_ㅡ 

여러분들, 주무실때 문단속 잘하시길 바래요~

... 열쇠는 던져버리고... 칼만 가지고 들어왔습니다.. 그냥 제가 잘 쓰겠습니다..=ㅁ= 


어째뜬 오늘 그놈은 다시 오면 사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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