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경력. 시작한다. Opa Ennoz.
Ennoz의 에이전트. 존내 눈치보고 있죠.
주인공 Opa Ennoz. 94년생의 하버드 대학교 출신 슈팅가드입니다. 깊이 빡쳐있는데 이유는 NBA 드래프트에서 그 어떤 팀의 선택도 받지 못하고
쩌리 신세로 전락했기 때문이죠. 현재 그 대부분의 책임을 에이전트에게 전가하고 있는 상황입니다. 신청하면 분명 선택받을 거라고 해서 신청했는데
이렇게 쪽팔린 결과가 되었으니까요.
*NBA 드래프트란? - 매년마다 벌어지는 NBA만의 선수 지명방식 영입제도입니다. NBA 선수로서 활동하고 싶은 수많은 아마추어 선수들이 신청하여
등록되면 30개의 NBA 팀들이 전 시즌 성적으로 나눠진 순서대로 등록된 수많은 아마추어 선수들을 2번 돌아가면서 지명하게 됩
니다. 즉 60번의 선택이 있고 그에 따라 60명의 아마추어 선수들만이 NBA 드래프트를 통해 프로로 전향이 가능합니다.
그러므로 최소 신청한 사람들 중 상위 60위의 재능 정도는 있어야 NBA 드래프트에서 프로 전향이 가능하다는 말이죠.
주인공 Ennoz는 이러한 상황 속에서 탈락의 고배를 마셨다는 말.. ㅋ
에이전트는 낙심해서 맨날 집에 쳐박혀서 게임만 하고 있는 Ennoz를 대신해서 현재 입단테스트를 보고 있는 팀들을 알아보게 됩니다.
그리고 그에 대한 리스트를 Ennoz에게 주게 됩니다. 리스트엔 자신에 대한 관심, 그 팀에 겹치는 포지션 선수 정보 등이 잘 담겨있었습니다.
그리고 팀을 선택한 Ennoz는 입단테스트를 보기 위해 어떤 팀의 체육관을 찾아갔는데...
그 팀은 '밀워키 벅스' 밀워키는 동부 지역 팀들뿐 아니라 30개의 팀들 중에서도 하위권을 다투는 스몰마켓이지만 Ennoz는 다른 상위권 팀에
가봤자 본인의 능력을 제대로 펴보지도 못하고 다른 유능한 선수들에게 밀릴 것을 우려해서 먼저 차근차근 낮은 곳에서부터 시작할 생각입니다.
본격적인 입단테스트 시작. 밀워키 선수들과의 1쿼터만 경기를 뛰어봅니다.
1쿼터 7득점으로(2점슛 2개, 3점슛 1개) 밀워키 감독에게 나름 좋은 인상을 남긴 Ennoz.
입단테스트를 본 후 다음 날..
여전히 쳐박혀서 게임만 조지고 있는 Ennoz를 가로막는 에이전트.
밀워키 벅스로부터 Ennoz를 영입! 하겠다는 소식을 전해준 에이전트.
신난 Ennoz. NBA로의 입성을 굉장히 기뻐하고 있습니다.
다음편에 계속.