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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절맞이 어르신들 민주화 메뉴얼
게시물ID : sisa_214399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에버샤이닝
추천 : 0
조회수 : 354회
댓글수 : 4개
등록시간 : 2012/07/15 21:04:27

제목이 너무 발칙한가?


1. 일단 모든걸 떠나서 필자는 이 글을 읽는 당신이 정치와 관련해 당신의 친지들과 불화를 일으키지 않기를 최 우선으로 희망한다.

2. 그럼에도 불구하고, 명절때 모인 어른들이 나누는 여러가지 대화 주제 가운데 항상 빠지지 않는것이 정치이다.

3. 그래서 정치 이야기는 나올 수 밖에 없으며, 대개의 경우 정치 이야기는 연로하신 (최소한 40대) 분들만 이야기를 나눈다.

4. 그러나 매우 드문 확률로, 어르신들께서 지금 인터넷에 접속하고 있는 (매우 높은 확률로 젊은 2-30대 미만인) 당신에게도 정치적 사안에 관련된 질문을 하실 것이다.

5. 아무리 민주화 메뉴얼이 어쩌고 무슨 요령집을 만든다고 해봤자 이미 박근혜를 찍기로 결심한 어르신들의 마음을 돌려놓기는 힘들다.
마치 당신이 박근혜를 찍고 싶은 마음이 없는것 처럼.

6. 그러나 이러저러한 정치적 이야기를 주고받을 때, 나는 상대적으로 보수층이 두텁고 보수의견이 많은 어르신들 가운데 이른바 '다굴' 을 맞아 진보적인 아젠다를 꺼낼 수 없게 될지 모르는 당신의 상황을 매우 걱정한다.

7. 이것이 이런 발칙한 제목의 행동요령집을 만들 생각을 하게 된 이유이다. 다들 공감하다시피 경제 정의에 관심이 없는 세력을 집권시켜주는 꼴을 보고만 있을수는 없지 않은가. 최소한, 최소한 '당신이 토론에서 쳐 발림으로써 중도층의 표를 놓쳐서는 안 된다' 는 것이 나의 생각이다.

8. 남의 생각을 나와 같이 뜯어고쳐 놓겠다는 발상은 대단히 파시즘적이다. 그것은 가능하지도 않거니와 옳지도 않다. 다만 이런 요령들을 작성할 생각을 하게 된 것은 앞서도 이야기했듯 '우리가 토론에서 발림으로써 중도층의 표를 놓치는 사태' 를 방지하기 위함이다.



생각있는 사람들은 댓글로 남겨주기 바람. 내생각 같아선 카페라도 하나 만들까 싶음.

물론 욕하고 싶은 사람도 댓글 남겨주기 바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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