짝남이랑 얘기하다가 너무 쓸데없는 소리 한 것 같아서 걱정돼서 대화내용 검사받으려고요..ㅎㅎ
영어로 한 대화인지라 번역투 이해 바랍니다...
나 : 음... 무릎에 멍 들었는데 치마 입어도 되나? 걔 : 물론이지. 무릎에 왜 멍들었냐는 농담을 많이 들을 뿐이야 ㄲㄲ 나 : ? 무슨 말이야? 스케이트 타다 넘어진거 때문에? 걔 : 하하 아니 나 : ? 이해 못함 ㅠㅠ 걔 : 야한 농담이야. 나 : 웅..... (1~2분 정적 후)민망하다;; 걔 : 하하 너무 순진해 나 : 윽! 너는 내가 그런 말 들을때마다 어떤 기분인지 몰라. 걔 : 무슨 말이야? 나 : 나 동아리 하는거 있잖아. 그거 애들이 너무 친하다 보니까 그런 얘기 정말 많이 한다? 걔 : 웅 나 : 근데 약간... peer pressure(친구들이 다 하니까 따라하는거)를 받아. 그런거 잘 모르는게 나쁜 것 같고. 설명하기 힘들어 걔 : 아니야 귀여워 나 : 뭐랄까... 제대로 못알아듣거나 부가설명을 필요로 하니까 친구들이랑 완전히 어울리는 느낌이 아니야. 걔 : 나는 단지 이 나라에서 그런거에 더 개방적이어서 그런거 같은데? 적어도 내 생각에는 말이지... 나 : 나는 그냥 내가 그런거 같아. 다른 한국 여자애들이 이정도일 것 같진 않거든. 응... 요즘 나한테 이건 큰 고민거리야. 넌 이해 못함ㅠㅠ 걔 : 하하 에고.. 이런 말 더 할수록 더 익숙해 질거야. 나 : 웅... 내가 걱정하는 이유가 친구들이 그러니까 나도 그래야 될 것 같은게 맞는 것 같아. 19살인데 너무 모르고 뭐랄까... 멍청한? 교육을 덜 받은 기분이랄까? 나도 몰라 >_<
이러고 얘가 대답 안하고 1~2분 지나서 제가 다른 말로 화제 돌렸는데 잉.. 괜한 말을 했나 싶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