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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심해서 지어본 만화 스토리 썰
게시물ID : readers_21448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Tiamo
추천 : 1
조회수 : 249회
댓글수 : 4개
등록시간 : 2015/08/22 03:45:39
1
자살을 결심하던 데리타, 그런 데리타의 앞에 한 소녀가 나타났어요. 그 소녀는 공중에 떠 있었고, 사람이 아니었지요. 당황하는 데리타를 보며 소녀가 말합니다. " 너 지금 자살하려는 거지? 내가 도와줄까? " 그 소녀의 말에 의하면, 데리타가 자살이 아니라 '살해당한 것'처럼 보일 수 있게 도와주겠다는 것. 자살이 아닌 타살이기 때문에, 가족들에게 죄책감도 주지 않고, 보험금도 줄 수 있고, 데리타 역시 고통없이 잠자는 것처럼 죽을 수 있게 된다는 것입니다. 그러나 막상 소녀가 권유하자 데리타는 자살을 포기하고, 소녀는 사라지게 됩니다.

2
소녀의 이름은 마지코. 어느 유명한 커튼회사 회장의 외동딸이었습니다. 그러나 집안의 숨막히는 환경으로 인해 마치 가둬진 듯 생활하던 마지코는 결국 자살을 결심하고 트럭에 치여 죽게 되지요. 그러나 마지코는 자살이 아니라 트럭의 과실치사가 되어버립니다. 세간의 여론을 두려워한 회장이 주위에 CCTV가 없는 외진 환경이었다는 것을 이용하여 트럭 운전사의 졸음운전으로 뒤집어 씌운 것입니다. 결국 이 일로 인해 죄없는 트럭 운전자가 목을 매 자살하고 맙니다. 저승에서 이 트럭 운전사는 끔찍하게 마지코를 저주하고, 이 죄값으로 인해 마지코는 또다른 ' 자신과 같은 죄를 지은 자의 영혼 ' 100개를 회수하기 전까지 환생할 수 없는 벌을 받게 됩니다. 즉, 자살을 타살로 뒤집어씌우려는, 자신의 죄를 남에게 뒤집어 씌우려는 사람... 마지코의 뒤에는 그녀를 감시하는 또 다른 사신이 항상 서 있지요. 바로 트럭 운전사의 영혼이자, 사신입니다.

3
" 세상은 불공평해. 나만 봐도 그래. 그래서 나는 함부로 너에게 자살하지 말라는 말을 할 수 없어. 대신 도와는 줄게. 네가 마음 놓고 편히 갈 수 있는 정도로. " 달콤한 말을 속삭이는 마지코, 하지만 그녀의 속셈을 데리타는 알아차릴 수 있을까요??



데리타와 마지코라는 이름은 최대한 유니꾸하고 잊어지지 않는 이름 없을까? 하다가 만들어냈습니다. 약간 파워퍼프걸 이미지 생각하고 지었는데 별로네요.()
고민게시판에서 늘 죽고싶어 하는 사람들에게 댓글을 다는 일을 하곤 했는데, 문득 생각이 나서 썰을 지어 봤어여.
자살하고 싶은 사람이 이렇게 많은데, 정말로 그럴 때 남을 고통없이 죽여주는 사람이 있다면 어떨까.... 하다가요.
언젠간 꼭 만화로 그려보고싶어서 이렇게 길게 지어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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