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의 반년간 빠져나가있었는데
매일매일이 행복했어요
적어도 내년에도 이 행복이 지속되길
바랬는데
아직 그곳에 남아있는
미처 못빠져나온 친구들의
부러움의 대상이 되고싶었는데
요 몇 일 느낌이 안좋다 싶더니
이제 한계인가봐요
여태 절 돌봐주던분이
이제 그만하자고
이 불안한 생활 더는 못하겠다고
저보고 나온곳으로 돌아가래요
당혹스러움을 감추지 못하고
한참을 굳어있다가
웃으며 지금까지 이렇게 챙겨준것
만으로도 고맙다며 돌아섰어요
이렇게 그 사람과 갈라섰어요
가슴 한 쪽이 허한데 이제 뭘 해야 될지
모르겠어요
솔로생활 복귀입니다ㅜㅜ
위로받고싶어요
그나저나 사놓고 못 준 빼빼로는 어떻게 하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