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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플 前부사장 "삼성 하드웨어만으론 애플과 경쟁 안돼"
게시물ID : iphone_9121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Green-
추천 : 2
조회수 : 951회
댓글수 : 4개
등록시간 : 2011/11/09 09:39:23
스티브 잡스의 멘토이자 애플의 수석 부사장을 지낸 제이 엘리엇 누벨 최고경영자(CEO)가 삼성전자 (975,000원 5000 0.5%)가 애플과 경쟁하기 위해선 자체 소프트웨어를 개발할 필요가 있다고 조언했다.

또 고(故) 스티브 잡스가 삼성의 스마트폰에 대해 아이폰을 모방한 것이라며 크게 화를 냈다고 전했다. 특히 구글의 모토로라 인수에 대해서는 '큰 실수를 한 것'이라며 일침을 가했다. 

제이 엘리엇 CEO는 8일 서울 코엑스인터콘티넨털 호텔에서 열린 전국경제인연합회 초청 강연에서 "하드웨어로만 승부하는 것은 제품의 절반만으로 싸우는 것"이라며 이 같이 말했다.

그는 "삼성의 제품 광고를 보면 하드웨어만 얘기하고 있다"며 "실질적으로 그 안(하드웨어)에는 마이크로소프트가 들어있어 결국 한 제품에 두 개의 주체가 있는 셈"이라고 지적했다.

애플은 이와 달리 하드웨어에 자체 소프트웨어를 탑재함으로써 하나의 시스템을 구성하고 있다며 이것이 애플이 다른 경쟁사들보다 높은 이익을 올리는 비결이라고 강조했다.

엘리엇 CEO는 "애플은 하드웨어와 소프트웨어를 하나로 결합해 제품을 팔 때 다른 회사보다 4~5배에 달하는 이익을 올린다"며 "다른 기업들이 애플과의 경쟁에서 쉽게 이기지 못하는 이유"라고 설명했다.

그는 "삼성은 스마트폰을 애플과 비슷한 수준으로 팔고 있지만 수익에서는 엄청난 차이가 난다"며 "삼성이 소프트웨어 분야까지 창의력을 발휘해 제품을 내놔야 한다"고 말했다.

현재 삼성전자와 애플이 특허 소송을 벌이고 있는 상황에 대해서는 유감을 나타내면서도 삼성전자가 애플 제품 디자인을 모방한 점을 우회적으로 비판했다.

엘리엇 CEO는 "애플과 삼성은 소송 전까지 돈독한 관계를 유지했다"며 "경쟁은 존재하지만 특허 때문에 소송까지 벌이는 것은 불행한 일"이라고 소회를 밝혔다.

그는 "삼성이 첫 스마트폰을 선보였을 때 이를 본 스티브 잡스가 불같이 화를 냈다"며 "왜 삼성이 아이폰을 모방하느냐며 개인적으로 분노를 나타냈다"고 전했다.

이어 "삼성이 TV 등에서 훌륭한 디자인을 선보이고 있지만 아직까지는 삼성이란 브랜드보다는 가격이 소비자들에게 어필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는 "삼성이 좀더 제품에 적극적으로 개입하고 창의력을 발휘해 강력한 브랜드를 구축할 필요가 있다"고 충고했다.

모토로라를 인수해 하드웨어 분야에 진출한 구글에 대해서는 "모토로라는 구글 환경에 맞지 않다"면서 "(구글이) 큰 실수를 한 것"이라고 일침을 가했다.

한편 스티브 잡스 사후 애플의 미래에 대해서는 낙관적인 전망을 제시했다.

엘리엇 CEO는 "스티브 잡스가 생전에 팀 쿡 신임 CEO를 중심으로 디자인, 엔지니어링, 세일즈 등 각 분야에 걸쳐 강력한 팀워크를 만들어 놓았다"며 "단기적으로 애플에는 아무 문제가 없을 것"이라고 예상했다.

애플이 차세대 제품으로는 음성 인식 기술과 TV를 꼽았다.

그는 "음성인식을 구현하려는 노력을 오랫동안 지속해 왔다"며 "아이폰4S 출시를 통해 음성인식분야의 혁신을 애플이 주도하고 시장을 형성해 나갈 것"이라고 기대를 나타냈다.

또한 "어떤 스크린으로 정보를 보게 되느냐가 중요하다"며 "스마트폰과 태블릿PC에 이어 애플이 TV 시장에 주력하게 될 것"이라고 예상했다.


http://www.mt.co.kr/view/mtview.php?type=1&no=2011110908323090918&outlink=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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