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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능을 앞둔 분들의 기분을 잘 알기에
게시물ID : gomin_232367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츄바랍
추천 : 3
조회수 : 552회
댓글수 : 3개
등록시간 : 2011/11/09 11:59:30
감히 조심스럽게 이 글을 적어 봅니다
수능 보기 전 주 ...
정말 장난아니였죠 ㅎㅎ
온갖 상상이 다되더라구요 
'수능망치면 부모님하고 친척 얼굴을 어떻게 보지?'
'친구들 대학가는데 나만 재수하면 어떻하지?'
'듣도보도 못한 지잡대 가는건 아니겠지?'
'아 그냥 수시 넣을 걸 그랬나?'

제가 수능 볼 때 기분을 기억해서 조언을 드리자면
수능 물론 인생에 있어서 중요하지요
근데 정말 귀에 박히도록 들은 말이 있듯이 수능과 대학이 인생의 다가 아니거든요
이건 정말이에요 괜히 나온 말이 아니에요
남들보다 1,2년 늦어서 인생 망칠 것 같다구요? 정말 사회에선 1,2년 별거 아니에요
요즘은 일부러 대학교 휴학하는 사람들도 굉장히 많아요
'에라이 어차피 재수를 하던 삼수를 하던 사람들 다
잘 돈 벌어먹고 사는데 그냥 될대로 되라'
라고 생각 해보시고 수능을 준비해보세요 전 맘이 뭔가 차분해졌었거든요
해탈한 듯한 기분이 들면서 오히려 자신감이 생기더라구요
지금 이순간에도 전국에 수많은 고3과 재수 그리고 삼수 생들이 다 똑같은 기분일 겁니다
저도 수능에서 만족할만한 성적을 거두진 못했지만
지금 생각해보면 그냥 피식하고 웃음이 나오네요 그만큼 별거 아니에요 지나고나면
'그런 적도 있었지' 라고 생각날 뿐 후회나 그런건 없어요 어차피 대한민국에서 태어나서 모두가
한두번씩 해보는거잖아요?

그리고 수능은 운이다 라는 말도 일리 있지만
대부분의 경우라면 정말 실력, 그리고 노력한 만큼 나오더랍니다.
모의고사 볼땐 막 등급이 롤러코스터를 타더라도 말이에요.
떨려서 문제도 제대로 못 읽을 것 같죠? ㅎㅎ 인간이란게 정말 중요한 일에 닥치면 
정말 뇌가 미친듯이 샌디브릿지 i7 같이 돌아갑니다.
괜히 풀면서 쫄지 마세요 최선을 다했다면 자신을 믿으세요.

제글이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었으면 하는 바람입니다 ㅎㅎ
아무쪼록 노력한 만큼 결과 나오길 바랄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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