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시판 즐겨찾기
편집
드래그 앤 드롭으로
즐겨찾기 아이콘 위치 수정이 가능합니다.
ㅂㄱㅎ에게 ㅂㅈㅎ의 독재 이미지를 오버랩시키는 것에 대해서
게시물ID : sisa_214667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차익거래
추천 : 0
조회수 : 342회
댓글수 : 3개
등록시간 : 2012/07/17 09:42:52


단순하게 과거지사만 끌어내서 2007 대선 때처럼 네거티브만으로 간다고 비판할 건 아니라고 봄.


ㅂㄱㅎ 자체가 특별한 정책적 대안도 없이

그저 수첩에 적힌 것만 읽거나,

수첩에 적혀 있지 않은 질문에는 "기업이 잘해야 한다고 생각한다, 정부가 잘해야 한다고 생각한다, 국민이 열심히 해야 한다고 생각한다..." 혹은 "지금 저하고 싸우자는 겁니까?" 등의 초딩적 발언만 구사하고 있음에도

ㅂㅈㅎ의 후광을 이미지 상승에 덕지덕지 덧대어

ㅂㅈㅎ의 과는 기회주의자의 그것처럼 인정하지 않고,

ㅂㅈㅎ의 공만을 취하며

어머니를 잃고 미성년자 퍼스트레이디를 한 비련의 소녀 이미지로

엄청난 플러스를 먹고 있는 상황이라면.


그런 플러스 이미지 자체가 거짓되고 과장되고 허황된 거라는 것도 함께 짚어줘야지.

우리나라 선거가 논리적으로 공에 + 한 개, 과에 -한 개 써가면서 꼼꼼하게 비교하는 그런 주도면밀한 사람들이 주도한 게 아니라,

그저 그때그때 사안에 따른 안보 팔이, 이미지 팔이에 쉽게 흔들리는 사람들에 좌우되는 면이 큰데.

그런 우리나라 선거의 현실을 무시할 수 없는 거지.

정동영이 실패한 건, 정책 대안의 부재라는 교과서적인 문제점도 원인이 되었지만,

이명박처럼 성공적인 기업가의 이미지로 포장할 만한 스토리가 없어서라는 게 더 큰 패착이라고 봄.

솔직히 747을 비롯한 대다수의 대선 공약 자체가

실현 가능성과 괴리가 큰,

허황을 심어준 면이 크지.


암튼, 야당이 ㅂㄱㅎ의 과거를 물고 늘어지는 게

마냥 개삽질하고 있는 것으로만 보인다면,

정말 정당하게 정책 대안으로만 승부해서 승리한 선거가 우리나라에 몇 번이나 있었나

셈해보면 바로 답 나옴. 우리나라 뿐만이 아니라, 선거라는 제도로 국민의 대표를 뽑는 어느 나라에서든,

이미지가 정책 대안보다 졸라게 영향력이 큼.

당연히 점점 민도가 높아가면서 이미지를 필터링하는 유권자가 늘어가고는 있지만,

아직도 선거를 좌우할만큼 많은 유권자의 대부분은 이미지 메이킹에 대한 면역력이 없음.


요약 :선거에서 정책 대안만으로 승부하는 게 옳다는 건 인정. 하지만 유권자는 정책 대안보다 후보의 이미지에 더 많은 영향을 받음.

ㅂㅈㅎ의 공만을 취해서 형광등 100개 받은 ㅂㄱㅎ에게 최소한 ㅂㅈㅎ에게 물려받은 형광등 99개는 제외키는 것도 중요한 것임.


여기서 ㅂㄱㅎ는 박근혜의 ㅂㄱㅎ임.


민법에 상속포기가 있음.

말 그대로 피상속자가 물려준 부채가 자산보다 더 클 때

저걸 짊어 지고 가면 못 살겠다 하는 상속인들이 법원에 신청해서

부모대의 모든 부채/자산과 결별하는 것임. (물론 법정상속인 차순위자에게 그 상속권이 자동승계되기 때문에

모든 상속권자가 함께 해야 한다는 단점이 있는데, 그게 귀찮으면 한정승인이라는 절차를 하면 해결됨. 자세한 건 검색해보길)


과연 ㅂㄱㅎ가 부채와 자산에 대한 모든 권리에 대해 상속 포기를 한 건지,

자산만 골라서 상속한 것인지

어제 발언으로 답 나온 상황 아닌가.



꼬릿말 보기
전체 추천리스트 보기
새로운 댓글이 없습니다.
새로운 댓글 확인하기
글쓰기
◀뒤로가기
PC버전
맨위로▲
공지 운영 자료창고 청소년보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