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시판 즐겨찾기
편집
드래그 앤 드롭으로
즐겨찾기 아이콘 위치 수정이 가능합니다.
이번 삼성 VS 롯데 최대피해자
게시물ID : humorbest_214694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어케살라구
추천 : 78
조회수 : 2372회
댓글수 : 5개
베스트 등록시간 : 2008/10/10 11:29:32
원본글 작성시간 : 2008/10/10 03:56:57
전 삼성광팬입니다.
그런데 애석하게도 저의 처남이 전 롯데선수였고.. 
지금은 구단관계의 일을하고 있습나다.
그래서 장인어르신및 처가 식구들은 롯데 광팬이지요....

경기전부터 불안불안하더라구요 
그래서 1차전에는 아예 처가집에 안갔습니다.
어제 2차전은 박빙일꺼같아서... 처가집에서 다같이 보기로 했습니다.

문제는 동점상황에서 박진만이 안타칠때 
너무 긴장했던나머지 나도모르게 박수를쳤고
순간 싸늘한기분..... 순간아무것도 못하고 얼었습니다

한화팬인 동서의 손에 이끌려 밖으로 나가
담배두대피고  조용히 들어와 앉아있어야했습니다..
조금은 미안하기에 어제 대승했기에...
제가 치킨을 쏜다고 시켰습니다...

9회말이 되어서 치킨이 도착했습니다..
롯대의 추격이 시작되고 1사상황에서 
"역전역전" 외치는 가족들틈에서 
오승환선수를 믿기는 하지만 너무 기장되더군요
결과는 삼진 
"그래~~~~~~!"
나도 모르게 나온한마디.......

저 쫓겨났습니다.......
치킨한입못먹고 쫓겨났습니다.

친구한테 전화해서 결과 어떻게 됐냐고 물었습니다
전 연장전을 바랬습니다.
밖은 너무 추웠거든요 일단은 따뜻한 집에 들어가고싶었거든요.
결과는 "삼성승"  전 웃으면서 울고있었습니다..

전 도저히 제발로 다시 처가집으로 못들어가고 
똥마려운 강아지마냥 놀이터를 서성이고 있었죠
천사같은 울동서 날찾으로 왔더군요......
그렇게 동서가 반가운적 없었습니다.

집안공기는 예상그대로 였습니다.
집사람 "그렇다고 소리까지 칠 필요있었냐"며  
토라져있지요 아버님 아무말씀 없으시지
에~~~휴!!!!

전분명히 결혼전 삼성응원 할꺼라고  
모두가 있는앞에서 말했는데........

전체 추천리스트 보기
새로운 댓글이 없습니다.
새로운 댓글 확인하기
◀뒤로가기
PC버전
맨위로▲
공지 운영 자료창고 청소년보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