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제 나도 좀 대학생이 된 것 같은 기분이 든다. 더 이상 학교 주변을 두리번거리면서 걷지도 않고, 어느 역에서 내려야 하는지 신경을 곤두세우지도 않는다. 걷다보면 자연스레 강의실에 들어가있고 그렇게 콩닥거리면서 들어가던 학교 사이트는 이제 일상. 어머니는 말하셨다. 대학가면 연애하라고. 그런데 이게 뭥미. 친구들은 뭐랄까... 편하지가 않고(가식이 느껴짐;) 날 좋아하는 사람은 당연히 없고-_- 그렇다고 내가 좋아하는 사람도 딱히 없고. 날씨도 좋고 봄은 왔는데 대학생이 되면 알아서 생긴다더니.. 뭥미. 뭥미. 내 인생의 봄날은 언제 오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