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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스포]RYSE : Son of Rome PC판 플레이 소감입니다 :)
게시물ID : gametalk_214749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샌드witch
추천 : 2
조회수 : 2749회
댓글수 : 1개
등록시간 : 2014/10/12 10:56:30
어제부터 대략 10시간 정도 플레이해서 캠페인 클리어 후 장단점 위주로 플레이 소감 올려봅니다.

[장점]

1. 이론의 여지가 없는 그래픽
 - 역시 진리의 크라이텍이죠. 그래픽이 지금까지 봐 왔던 어떤 게임보다도 훌륭합니다. 쉐도우 오브 모르도르를 하면서 굉장히 눈이 즐거웠는데, RYSE는 그 이상의 시각적 쾌락을 선사해줍니다. 최적화 면에서도 상당히 신경을 썼는지 하옵과 중옵 사이에서 타협하면 GTX560 4GB 정도의 제 세컨 컴에서도 무리없이 돌아가더군요.

2. 뛰어난 환경 묘사
 - 주변 환경의 시각적 묘사가 상당히 뛰어납니다. 로마의 화려한 시가지에서부터(이 부분은 고증에 신경쓰기 보다는 일반적으로 로마에 대해 가지는 스테레오타입을 시각적으로 구현한 느낌입니다만), 남부 브리타니아의 푸른 숲과 북부의 음산한 늪지대까지 이르는 다양한 환경을 정말 아름답게 구현해 냈습니다. 나무 사이로 비치는 햇빛 묘사를 볼 때는 경외감까지 들더군요.

3. 몇몇 인물의 인상깊은 감정 묘사
 - 몇몇 NPC들은 정말 뛰어난 연기를 보여줍니다. 전문 배우들을 섭외해서 표정 묘사를 세세하게 캡쳐한 것 같더군요. 이 부분 역시 높은 점수를 주고 싶습니다.

[단점]

1. 지나친 일직선의 게임플레이
 - 정말 모든 게임 진행이 완전한 일직선으로 이루어집니다. 약간의 과장 보태면 WASD 키가 추가된 레일슈터 느낌이랄까요? 요새 액션 게임들에서 단편적으로라도 구현하는 잠입 요소 같은 것도 없습니다. 그냥 길을 감 -> 전투 -> 다시 길을 감 -> 전투 -> 시네마틱 감상 -> 길을 감 -> 전투 식의 플레이가 처음부터 끝까지 계속됩니다. 전작인 크라이시스 시리즈 역시 일직선식 진행을 따르기는 했지만, 그래도 그 과정에서 다양한 플레이 방식을 시도해 볼 수 있는 여지를 주었다는 점에서 아쉬움이 남네요. 하다못해 다양한 아이템을 파밍하는 요소 정도라도 넣었으면 한층 재미있었을텐데 말이죠.

2. 단순하고 반복적인 전투
 - 전투가 정말로 단순합니다. RYSE의 전투는 때리기, 막기, 피하기 이 세개로 전부 요약된다고 해도 과언이 아닙니다. 적의 유형도 다양하지 않아서 이렇게 단순한 전투가 계속 반복되죠. 그러다보니 중후반부에 가면 반복되는 전투가 긴장감이나 몰입감을 주기 보다는 그저 귀찮다는 느낌만을 주게 됩니다. 심지어 보스전에서 까지도요!

3. 겁나게 심심한 주인공 아저씨
 - 앞서 몇몇 NPC의 연기력을 장점으로 꼽았는데요, 이와 대조적으로 우리의 주인공 아저씨는 겁나게 심심합니다(사실 생긴것도 좀 심심하게 생겼어요). 의도적으로 다른 인물에 비해 묵직한 느낌을 주기 위해 감정 표현을 자제하는건지는 모르겠지만, 결과적으로는 그냥 밍숭밍숭한 캐릭터가 되어버린 느낌이죠.

일단 장단점을 꼽아보면 이 정도네요. 스토리 자체는 아무래도 개취가 많이 반영될 부분이다보니 따로 언급하지 않았습니다. 스토리에 대해 굳이 개인적 평을 적어보자면 전형적인 헐리웃 액션 영화식의 단순한 플롯이 연상된달까요? 

개인적으로는 눈을 호강시키며 즐겁게 플레이했습니다. 크라이텍은 이번 작품을 끝으로 F2P 온라인 게임만 만들 예정이라고 하죠? 크라이텍아 아프지마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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